재계

LG, "대학교육이 국가경쟁력의 원천" 지원 사업 눈길


[KJtimes=김봄내 기자]LG가 대학의 인재들이 꿈과 열정을 펼칠 수 있도록 지원활동에 앞장서고 있다.

 

대학생들에게는 세계 무대를 향한 도전을, ·박사 및 대학교수들에게는 연구활동을 추진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것이 그것이다.

 

이 같은 지원에는 평소 구본무 LG 회장이 국가 발전을 위해서는 대학이 큰 역할을 해야 한다는 철학이 깔려 있다.

 

실제 구 회장은 지난달 30연암해외연구교수 증서수여식에 참석해 대학교수들에게 “LG가 지난 25년 동안 해외 연구 과제를 선정해서 후원해온 것은 대학교육이 국가경쟁력의 원천이라는 믿음이 있기 때문이라며 지식정보화 시대에는 강한 대학을 가진 나라가 세계를 리드한다고 강조했다.

 

특히 구 회장은 젊은 대학생들이 창의적인 발상과 탐구에 대한 열정으로 꿈을 이룰 수 있도록 응원을 아끼지 않고 있다.

 

구 회장은 지난 ’95년 회장 취임과 함께 시작된 대학생 해외탐방 프로그램인 ‘LG글로벌챌린저발대식과 시상식에 빠짐없이 참석하며 대학생들에 대한 각별한 관심과 애정을 표현하고 있다.

 

매년 연간 주요 일정을 세울 때 글로벌챌린저 행사일정을 꼭 반영할 것을 지시할 정도다.

 

LG글로벌챌린저는 LG가 대한민국의 젊은 꿈을 지원하기 위해 ‘95년부터 시작해 올해 20년을 맞은 대학생 해외 탐방의 원조프로그램이다.

 

‘LG글로벌챌린저는 지원자들의 연구분야 및 탐방국가, 탐방예산 등에 제약을 두지 않는 등 대학생들의 창의자율을 적극 반영해 대학생들이 가장 선호하는 해외 탐방프로그램으로 알려져 있다.

 

올해도 LG는 지난 2‘LG글로벌챌린저발대식을 개최했다.

 

현재 LG전자, LG화학, LG유플러스 등 LG 계열사에서 근무하고 있는 LG글로벌챌린저 출신들이 120여명이 넘는다.

 

LG는 인재 양성과 학문수준의 세계화를 위해 이공계, 인문사회계 등 다양한 분야의 대학교수를 선발해 1년간 해외연구도 지원해오고 있다.

 

LG연암문화재단은 지난 1989년부터 26년간 대학교수를 선발해 1년간 해외연구를 지원하는 연암해외연구교수사업을 실시하고 있는 것.

 

올해 선발된 대학교수 30명에게는 1인당 연간 36000 달러 상당의 해외 연구비와 본인과 배우자의 왕복항공료 등을 지원하며, 이로써 올해까지 26년간 총 717명에게 200억원이 넘는 해외 연구비를 지원하게 됐다.

 

올해 연암해외연구교수 지원사업에는 국내외에서 연구 성과를 인정받은 교수들이 선발돼 지원 사업의 권위를 높였다.

 

1970년부터 시작된 연암장학생 지원사업은 미래를 이끌어갈 인재를 육성하기 위해 학업능력이 뛰어난 석박사과정 대학원생들을 후원하는 사업이다.

 

매년 각 대학총장의 추천을 통해 선발된 장학생 50여명에게 3학기분의 등록금과 교재대 등 장학금을 지원하고 있다.

 

LG연암문화재단은 이 사업을 통해 지난해까지 44년간 2,850여명의 대학원생들에게 약 117억원의 장학금을 지원했다.

 

LG는 대학 새내기들이 비전과 꿈을 찾도록 돕기 위해 2009년부터 ‘LG드림챌린저도 운영하고 있다.

 

기존의 대학생들을 대상으로 한 기업의 사회공헌활동 대부분이 우수 인재를 확보하기 위해 취업을 앞둔 대학교 3~4학년 중심으로 운영되는 것에 반해 대학 1학년생만을 위한 맞춤형 캠프.

 

‘LG드림챌린저는 대학생의 겨울방학 기간인 1~2월 사이에 23일간 숙박캠프 형식으로 진행되며 멘토링을 핵심 내용으로 하고 있다.

 

특히 LG드림챌린저에는 마케팅, 영업, 인사, 연구개발(R&D) 등 각 분야에서 일하고 있는 LG 임직원들도 멘토로 참여한다.

 

멘토로 선발된 LG 임직원들은 참가 학생들을 직접 일하는 곳으로 초대해 각 분야의 생생한 현장 경험담과 함께 참가자들의 진로 설정 및 비전 찾기에 도움이 되는 멘토링을 실시한다.

 

한편, LG‘1829’ 세대를 위해 웹사이트 ‘LG러브제너레이션(www.lovegen.co.kr)을 운영하고 있다.

 

LG러브제너레이션의 시초는 지난 1994년 발행한 대학생 정보지 <인간존중>이다.

 

이후 ’96<미래의 얼굴>로 제호를 바꾼 뒤, 인터넷이 활성화 된 ’97년에는 웹진(webzine, 인터넷상에서 발간하는 잡지)형태로 진화했다.

최근에는 트위터, 유투브 등 소셜 네트워크 서비스(SNS)와 연계해 서비스를 제공하는 등 LG와 젊은 세대와의 소통을 하는 통합창구의 역할을 하고 있다.

 

특히 ‘LG러브제너레이션은 대학생 기자단이 주축이 되어 사이트를 이끌어가고 있다.

 

LG’95년부터 대학생 기자단을 선발해 현재까지 운영해오고 있으며, 현재 20기 대학생 기자단 10여명이 ‘1829’ 세대를 위한 다양한 콘텐츠를 만들어내는 등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다.

 

 










[스페셜 인터뷰]‘소통 전도사’ 안만호 “공감하고 소통하라”
[KJtimes=견재수 기자]“디지털 기술의 발전으로 인한 사회변화는 타인의 생각을 이해하고 존중하는 능력을 자라지 못하게 방해하고 있다. 공감과 소통이 어려워진 것이다.(공감과 소통의) 의미가 사라지고 충동만 남게 됐다.” 한국청소년퍼실리테이터협회(KFA: Korea Facilitators Association)를 이끌고 있는 안만호 대표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사태 이후 디지털 사회로 급격하게 진행되고 있는 현재 상황에 대해 이 같이 진단했다. 또 이제 공감능력 없이는 생존하기 힘든 시대가 다가오고 있다면서 비대면 사회에 대한 깊은 우려를 나타냈다. 소통 전문가로 통하는 안 대표는 “자신을 바라보고 다른 사람을 이해하며 공감하고 소통하는 방법이 필요한데 스마트폰이나 SNS, 유튜브 등을 통해 간접적으로 경험하게 되면서 어느 순간 사회성은 경험의 산물이 아니라 지식의 산물이 되어 버렸다”며 “요즘 인간의 탈사회화가 진행되는 것에 비례해 인간성의 급격한 하락을 경험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도 “코로나 사태는 사회적 거리를 두더라도 우리가 독립적으로 살아가는 개체가 아니라 더불어 살아가는 관계이자 연대라는 점이 더욱 분명하게 밝혀졌다”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