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jtimes=김봄내 기자]CJ그룹이 굴업도 관광단지 사업을 추진한다. 하지만 그동안 논란이 됐던 인천 굴업도 골프장 건설 계획은 철회한다.
23일 CJ그룹과 업계에 따르면 CJ 관계사인 C&I레저산업은 골프장을 제외한 굴업도 관광단지 조성사업은 계속 추진할 방침이다. 인천시 옹진군 덕적면 굴업도 120만㎡ 터에 골프장·호텔·마리나 등을 갖춘 해양레저단지를 조성사하는 사업이다.
2007년부터 굴업도 관광단지 개발 사업을 추진해 왔던 C&I레저산업은 사회 각계각층의 의견을 반영해 더욱 환경친화적인 대안시설을 도입할 계획이다.
다만 기업이 사회적 가치를 우선한다는 대승적인 차원에서 골프장 건설 계획을 철회하기로 결정했다.
C&I레저는 지난 2007년부터 굴업도 관광단지 개발 사업을 추진해 왔다. 그러나 골프장 건설을 놓고 사회적 갈등이 발생해 사업이 장기간 지연됐다. 경단체의 거센 반발로 굴업도 관광단지 조성 사업은 진척을 보지 못했다.
C&I레저산업은 2011년 골프장 규모를 18홀에서 9홀로 변경에 인천시에 관광단지 신청을 재접수했다. 하지만 송영길 전 시장의 민선 5기 인천시는 골프장을 빼고 관광단지를 조성하라고 권고했다.
이에 따라 지역경제 활성화와 건전한 여가문화 공간 마련을 위해 굴업도 오션파크 관광단지 조성을 추진했던 CJ그룹의 사업이 결실을 볼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