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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엔 북폴리오, 장편소설 '잘못은 우리 별에 있어' 재부각

영화 '안녕, 헤이즐' 원작 소설로 새롭게 주목

[KJtimes=장진우 기자] 교육출판전문기업 미래엔(대표 김영진)의 출판 브랜드 '북폴리오'에서 출간된 '잘못은 우리 별에 있어'가 13일 국내 개봉하는 영화 '안녕, 헤이즐'의 원작 소설로 새롭게 주목받고 있다.

 

'잘못은 우리 별에 있어'는 지난 2012년 아마존 최고의 책에 선정, 올해에는 미국 아마존에서 YA(청소년) 분야 누적 판매량 1위까지 기록하며 많은 화제를 낳은 '존 그린'의 장편소설이다.

 

국내에서도 개봉이 결정된 7월 중순 이후부터 현재까지만 2만 부 이상의 판매고를 달성하며 탄탄한 스토리의 위력을 보여주고 있다.

 

이 소설은 회복하기 힘든 아픔을 지닌 두 10대의 연애담을 통해 한정된 시간 속에서 삶과 죽음의 의미를 찾는 과정을 그렸다. 이를 통해 누구나 공감할 만한 소재인 죽음 이후의 삶에 대해 생각해보는 계기를 마련해준다.

 

'존 그린'은 미국도서관협회가 한해 가장 뛰어난 청소년 교양 도서를 선정, 수여하는 '프린츠 상'과 가장 뛰어난 미스터리에 수여하는 '에드거 상'을 동시에 수상하며 순수문학과 장르소설의 경계를 자유롭게 넘나든다는 평을 얻고 있는 미국의 걸출한 젊은 작가 중 하나다.

 

미래엔 북폴리오 단행본영업팀 이용복 팀장은 "잘못은 우리 별에 있어는 이미 영화화돼 미국, 영국 등 18개국에서 박스오피스 1위를 달성하며 큰 호응을 얻은 바 있다"며 "안녕 헤이즐의 국내 개봉과 함께 감동적인 원작 소설로 독자들의 눈길을 끌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스페셜 인터뷰]‘소통 전도사’ 안만호 “공감하고 소통하라”
[KJtimes=견재수 기자]“디지털 기술의 발전으로 인한 사회변화는 타인의 생각을 이해하고 존중하는 능력을 자라지 못하게 방해하고 있다. 공감과 소통이 어려워진 것이다.(공감과 소통의) 의미가 사라지고 충동만 남게 됐다.” 한국청소년퍼실리테이터협회(KFA: Korea Facilitators Association)를 이끌고 있는 안만호 대표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사태 이후 디지털 사회로 급격하게 진행되고 있는 현재 상황에 대해 이 같이 진단했다. 또 이제 공감능력 없이는 생존하기 힘든 시대가 다가오고 있다면서 비대면 사회에 대한 깊은 우려를 나타냈다. 소통 전문가로 통하는 안 대표는 “자신을 바라보고 다른 사람을 이해하며 공감하고 소통하는 방법이 필요한데 스마트폰이나 SNS, 유튜브 등을 통해 간접적으로 경험하게 되면서 어느 순간 사회성은 경험의 산물이 아니라 지식의 산물이 되어 버렸다”며 “요즘 인간의 탈사회화가 진행되는 것에 비례해 인간성의 급격한 하락을 경험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도 “코로나 사태는 사회적 거리를 두더라도 우리가 독립적으로 살아가는 개체가 아니라 더불어 살아가는 관계이자 연대라는 점이 더욱 분명하게 밝혀졌다”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