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일본, 한국 걸그룹 '열풍'

소녀시대, 한 여성그룹 최초 오리콘 1위

 

인기 여성그룹 소녀시대가 한국 여성 그룹 최초로 일본 오리콘차트 1위에 등극했다고 소속사인 SM엔터테인먼트가 26일 전했다.

소녀시대가 지난 20일 일본에서 선보인 두 번째 싱글 '지(Gee)'는 이날 일본 그룹 NYC를 제치고 오리콘 싱글부문 일간차트 1위에 올랐다.

'지'는 발매 첫주 6만6천장을 팔아치우며 같은 날 싱글부문 주간차트 2위도 기록해 일본을 제외한 아시아 여성그룹 중 역대 가장 좋은 성적을 거뒀다.

해외 여성그룹이 주간차트 톱3에 진입한 것은 1980년 영국의 여성그룹 노랜즈(The Nolans)가 '댄싱 시스터(Dancing Sister)'로 2위에 오른 이래 30년 만에 두 번째다.

SM엔터테인먼트는 "'지'는 발매 당일 일간차트 2위 기록했다가 오늘 1위에 올랐다"며 "보통 발매일 이후 일간차트 순위는 떨어지기 마련인데 1주일이 지나 그 기록을 경신했다는 점에서 고무적이다"고 말했다.

'지'는 또 일본 아이튠즈 뮤직비디오 차트를 비롯해 일본 음악사이트 뮤지코, 일본 모바일 사이트 레코초쿠의 '차쿠 벨소리차트'와 '차쿠 무비차트'(벨소리 영상차트), '비디오클립 차트'에서 모두 1위에 올라 음반ㆍ음원ㆍ모바일ㆍ뮤직비디오 차트 정상을 고르게 휩쓸었다.

소녀시대는 특히 이날 국내 신곡 '훗(Hoot)'으로 국내 음악차트에서도 1위에 올라 한ㆍ일 음악 시장을 동시에 석권했다.

27일 발매될 미니음반 타이틀곡으로 지난 25일 온라인에서 먼저 공개된 '훗'은 26일 멜론, 벅스, 도시락, 몽키3 등 각종 음악사이트 일간차트 1위에 올랐다.

SM엔터테인먼트는 "소녀시대가 한ㆍ일 음악 시장을 동시에 석권해 아시아 넘버원 그룹으로 자리매김 했다"고 평가했다.









[스페셜 인터뷰]‘소통 전도사’ 안만호 “공감하고 소통하라”
[KJtimes=견재수 기자]“디지털 기술의 발전으로 인한 사회변화는 타인의 생각을 이해하고 존중하는 능력을 자라지 못하게 방해하고 있다. 공감과 소통이 어려워진 것이다.(공감과 소통의) 의미가 사라지고 충동만 남게 됐다.” 한국청소년퍼실리테이터협회(KFA: Korea Facilitators Association)를 이끌고 있는 안만호 대표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사태 이후 디지털 사회로 급격하게 진행되고 있는 현재 상황에 대해 이 같이 진단했다. 또 이제 공감능력 없이는 생존하기 힘든 시대가 다가오고 있다면서 비대면 사회에 대한 깊은 우려를 나타냈다. 소통 전문가로 통하는 안 대표는 “자신을 바라보고 다른 사람을 이해하며 공감하고 소통하는 방법이 필요한데 스마트폰이나 SNS, 유튜브 등을 통해 간접적으로 경험하게 되면서 어느 순간 사회성은 경험의 산물이 아니라 지식의 산물이 되어 버렸다”며 “요즘 인간의 탈사회화가 진행되는 것에 비례해 인간성의 급격한 하락을 경험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도 “코로나 사태는 사회적 거리를 두더라도 우리가 독립적으로 살아가는 개체가 아니라 더불어 살아가는 관계이자 연대라는 점이 더욱 분명하게 밝혀졌다”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