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Jtimes=정소영 기자]범 현대가가 정주영 명예회장의 부인 변중석 여사의 7주기를 맞아 한자리에 모였다.
범현대 일가는 16일 저녁 서울 종로구 청운동에 자리한 정 명예회장의 자택에 모여 변 여사의 제사를 지냈다.
제사를 앞두고 정의선 현대자동차 부회장을 필두로 정상영 KCC 명예회장, 정몽윤 현대해상 회장, 정대선 전 현대비에스엔씨 회장 형제 등이 속속 모습을 드러냈다.
정몽구 현대차그룹 회장은 제사 시작 약 15분 전에 검은색 제네시스를 타고 곧바로 정 명예회장의 자택으로 들어갔다.
현정은 현대그룹 회장이 흰색 에쿠스를 타고 바로 뒤를 이었고, 정몽준 전 의원은 회색 제네시스를 직접 운전해 자택으로 들어갔다.
이밖에 정지선 현대백화점 회장, 정몽원 한라그룹 회장, 정교선 현대홈쇼핑 대표, 정일선 현대비엔지스틸 대표, 현정은 회장의 맏딸인 정지이 U&I 전무, 정태영 현대카드 사장, 정성이 이노션 고문 등도 제사 시작 전에 도착했다.
제사에 참석한 범현대가 사람들은 예년과 마찬가지로 취재진에 아무런 말 없이 자택으로 향했다.
청운동 자택은 정 명예회장 부부가 살던 곳으로 정 명예회장과 변 여사 등 고인의 기일 때마다 온 가족이 모여 제사를 지냈다. 지난해 변 여사 6주기 기일에는 정몽구 회장, 현정은 회장, 정몽윤 회장, 정몽일 현대기업금융회장 등 범현대가 40여명이 참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