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Jtimes=김봄내 기자]CJ그룹이 세간의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대표적인 사회공헌사업 CJ도너스캠프(www.donorscamp.org)가 무더위 속 전국 공부방의 ‘건강한 여름나기’를 위해 두 팔을 걷어 붙였다는 이유에서다.
18일 CJ그룹에 따르면 CJ도너스캠프를 통해 전국 260여개 공부방의 여름캠프와 체험학습을 위해 약 3억2000만원을 후원한다.
CJ도너스캠프는 소외계층 아동•청소년 교육지원 사업이자 온라인 기부프로그램으로 기부자들이 십시일반 모은 후원금에 CJ도너스캠프가 1:1 매칭펀드 방식으로 같은 금액을 더할 예정이다.
CJ도너스캠프 관계자는 “주로 자연탐방, 역사•문화체험, 물놀이 등으로 구성되는 공부방의 여름캠프는 소외계층 아동들이 더위와 일상에 지친 몸과 마음을 충전할 수 있고 무엇보다 학기 중에 진행하기 어려운 다양한 체험학습이 가능해 아이들의 꿈을 키우는데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다”면서 “하지만 비영리기관인 공부방이 100~200여 만원에 달하는 교통비, 숙박비, 식비, 체험비 등을 한꺼번에 마련하는 것이 쉽지 않다”고 설명했다.
관계자는 이어 “대규모 여름캠프 프로그램을 준비해 청소년들을 일괄적으로 초청하기보다는 각 공부방에서 각자의 상황과 특성에 맞게 기획한 여름캠프를 후원하는 방식이 보다 많은 청소년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될 것이라고 판단했다”고 덧붙엿다.
실제 CJ도너스캠프가 올해 지원한 여름캠프에 참여한 아동•청소년 숫자만 전국에서 6500여명에 달한다. CJ도너스캠프의 이 같은 여름나기 후원은 일회성 프로그램에 그치지 않고 지속적으로 이어져오고 있다. 지난 2005년부터 지난해까지 이미 1180개 여름캠프 프로그램에 약 19억2000만원을 지원한 바 있다.
CJ그룹 관계자는 “앞으로도 소외계층 아동•청소년들의 꿈키움을 지원하기 위해 다양한 교육과 체험 프로그램을 제공해 교육 불평등을 해소하고 건강한 성장을 돕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지난 14일부터 16일까지 2박3일간 일정으로 캠프를 진행한 경북 구룡포지역아동센터 조경희 교사는 “참가한 어린이들이 매우 즐거워할 뿐 아니라 자신들이 캠프에 참가할 수 있었던 데는 CJ도너스캠프를 비롯해 수많은 기부자들의 정성이 있었다는 것을 알기 때문에 더 열심히 참여하고 이웃에 대한 감사의 마음도 배울 수 있어 더욱 뜻 깊은 시간이 된 것 같다”고 소감을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