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만사

롯데센터 하노이, 9월 2일 그랜드 오픈…“하노이의 새로운 랜드마크”


[KJtimes=유병철 기자] 롯데가 베트남 하노이에 해외 첫 초고층 복합빌딩을 선보인다.

 

롯데센터 하노이는 지난 2009년 첫 삽을 뜬 후 5년여 만인 오는 92일에 그 위용을 드러낸다.

 

전체규모는 부지면적 14000(4200여 평)에 지하 5층 지상 65층으로 연면적이 253000(76000여 평)에 이른다. 높이가 272m에 달하며 베트남에서 이색적이고 아름다운 건축물로 화제가 되고 있다.

 

베트남에서 처음 선보이는 최첨단 인텔리전트 복합빌딩인 롯데센터 하노이는 지하에 롯데마트(지하1)가 지상 저층부 포디움에는 롯데백화점(1~6)이 지상 고층부에는 인텔리전트 오피스(8~31)서비스드 레지던스(서관 33~64) 258호텔< FONT color=#000000 size=3>(동관 33~64) 318실이 각각 들어선다. 또 최상층인 65층에는 전망대와 스카이워크가 설치되며 옥탑층에는 베트남 하노이 최고층 옥외 레스토랑인 탑 오브 하노이(Top of Hanoi)가 자리잡는다.

 

롯데센터 하노이는 한국의 최첨단 기술력과 베트남 전통문화가 결합해 새로운 조화를 이루고 있다. 먼저 외관은 베트남 전통의상인 아오자이를 입은 듯한 모습으로 그 멋스러움을 더한다. 또 저층부 포디움에서 분리된 듯한 모습의 동관과 서관이 상층부에서 이어지는 형상은 경제발전을 위한 한국과 베트남의 상호협력관계를 상징한다.

 

실제 롯데센터 하노이는 건설에서부터 심혈을 기울여 다양한 부가가치를 만들어 냈다. 5년여 건설기간 동안 현장 근로자 등 180만 개 이상의 일자리를 창출했다. 무려 1800만 시간 동안 단 1건의 인명사고도 없는 무재해 현장의 전무후무한 기록을 남기면서 한국의 건설분야 전문성과 기술력도 선보였다. 또 오픈 이후에는 상시 고용 인원이 약 3000여 명 이상이 될 것으로 보여 고용창출효과는 지속될 전망이다.

 

또 베트남 하노이바딩구 리우자이와 다오던 지역 사이에 자리잡고 있는 롯데센터 하노이는 하노이의 구도심과 신도심이 교차하는 중심에 위치해 있어 접근성이 우수하다. 5Km 반경 내에 주요국가 대사관과 금융·제조·서비스 등 글로벌기업 오피스가 대거 위치해 있고 국제학교, 국제기구 등도 인근에 있어 빼어난 비즈니스 및 주거환경을 갖추고 있다. 향후 롯데센터 하노이는 상주인구가 8000여 명에 이르는 하노이의 새로운 랜드마크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롯데센터 하노이는 베트남 독립기념일인 92일에 그랜드 오픈 세레모니를 진행한다. 롯데그룹 신동빈 회장 및 계열사 대표단과 웅웬 티 조안 베트남 부주석, 전대주 주베트남 한국대사 등 양국 주요 관계자 3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하며 저녁에는 베트남 독립기념일과 롯데센터 하노이 그랜드 오픈을 축하하는 불꽃놀이가 진행돼 하노이 전역에서 감상할 수 있다.

 

롯데센터 하노이의 지상 8층부터 31층까지 이어지는 프라임 오피스 공간은 베트남 비즈니스 환경의 품격을 높여줄 것으로 기대된다. 실제 최첨단 인텔리전트 오피스 서비스 및 신도심과 구도심의 우수한 접근성 등에 따라 글로벌 기업과 대사관 등 정부기관이 입주를 서두르고 있다. 이미 한국대사관, EU대사관을 포함해 각국 대사관과 SMBC(일본계 금융), 신한은행 등 금융기관 및 TOTO, Itochu Prominent(일본계 섬유), VungRoPetroleum(러시아계 정유) 등 주요 글로벌 기업 오피스가 롯데센터 하노이에 새 보금자리를 마련하고 있다. 향후 베트남 하노이에 상주하고 있는 글로벌 기업들의 헤드오피스로 각광받을 것으로 기대된다.

 

무엇보다 롯데센터 하노이의 최첨단 보안시스템을 통한 안전한 사무환경도 장점으로 꼽힌다. 3단계에 걸친 출입통제시스템은 외부인의 무단접근을 완벽하게 차단해주고 화재탐지기는 물론 재난발생시 신속하고 안전하게 대피할 수 있는 지정대피공간, 화재대피출구 등도 마련해 재난을 완벽하게 사전예방하고 대처할 수 있도록 재난대비책도 완비하고 있다.

 

더불어 베트남 하노이의 아열대 기후 특성을 반영해 인텔리전트 빌딩 운영시스템에 따라 실내온도는 물론 습도조절 및 공기정화 시스템도 통제해 쾌적한 사무환경을 제공하고 9층부터 28(9, 12, 16, 20, 24, 28)에 각각 하늘정원을 조성해 사무공간의 여유로움을 더해준다.

 


롯데센터 하노이는 건물의 하드웨어와 함께 소프트웨어인 서비스도 직접 선보여 선진 유통 서비스를 체험할 수 있다. 롯데센터 하노이에 입점하는 백화점·마트 모두 직접 운영을 통해 베트남에서도 업그레이드된 유통서비스를 체험할 수 있도록 했다.

 

롯데센터 하노이의 1층부터 6층에 입점하는 롯데백화점 하노이점은 롯데백화점의 해외 8호점으로 러시아, 중국, 인도네시아에 이은 네 번째 해외 진출이다. 연면적 41000(12500여 평), 매장면적 27000(8200여 평) 규모로 277개 브랜드를 선보인다.

 

롯데백화점은 40세 이하 젊은 인구의 비중이 70%에 달하는 하노이 지역의 특징을 MD 구성에 반영하는 한편, 최초 가전브랜드관, 최대 화장품 매장 등 최초’, ‘최대’ MD 구현을 통해 차별화된 백화점을 선보인다는 계획이다. 또 대사관 등 관공서가 많은 상권 특성을 감안하여 소비성향이 강한 20대 여성고객을 타깃으로 한 풀(FULL)라인 백화점을 지향했다.

 

우선 젊은 층이 선호하는 컨템포러리 상품군 및 F&B를 강화했다. 여성 컨템포러리존(Zone)과 남성 컨템포러리존(Zone)을 각각 2층과 4층에 구성하고, 진캐주얼을 3층에 구성하는 등 젊은 층을 공략하기 위한 MD구성을 했다. F&B6층에 한식, 중식, 일식 등 각국의 고급 레스토랑을 유치하는 한편, 젊은 층의 쇼핑 패턴에 부합하도록 커피숍(1), 베이커리(2), 북카페(4) 등 매장 곳곳에 F&B 매장을 배치했다.

 

롯데백화점 하노이점의 또 다른 특징은 베트남 최초의 풀(FULL)라인 백화점을 지향했다는 점이다. 식품은 지하 1층의 롯데마트가 전담하고 백화점은 이를 제외한 모든 상품군을 아우르게 된다. 해외명품을 비롯하여 화장품, 여성패션, 남성패션, 스포츠, 아동, 리빙, F&B까지 모든 상품군이 한 백화점에 들어서는 풀(FULL)라인 형태는 한국에서는 익숙하지만 베트남에서는 최초로 시도되는 방식이다.

 

이 밖에 삼성, LG 등이 입점하는 가전브랜드관, 랑콤, 설화수, 오휘 등 하노이 유통업체 중에서 가장 많은 36개 브랜드가 들어서는 하노이 최대 화장품 매장도 특징이다.

 

하노이점 오픈 당일인 2일에는 베트남에서 인기가 높은 한류스타 소녀시대가 팬사인회를 여는 등 한류를 활용한 각종 이벤트가 예정되어 있으며 한국식 상품권 증정행사도 진행한다.

 

또 롯데마트 하노이센터점은 하노이 2호점이자, 베트남 8호점으로 롯데마트가 지난 200812월 국내 유통업체 최초로 호치민에 베트남 1호점인 남사이공점을 오픈한 지 5년 만이다

 

롯데센터 하노이지하 1층에 매장면적 2800(855) 규모로 들어서는 롯데마트 하노이센터점은 유동인구가 많고, 시내 중심가인 상권의 특성을 고려해 상품구색을 차별화하는 한편, 고객 편의시설을 대폭 늘렸다.

 

롯데센터 하노이에 들어서는 최고급 서비스드 레지던스(Serviced Residence)인 더 레지던스(THE RESIDENCE)5성급 호텔수준의 서비스와 편의시설 등을 제공해 입주자 삶의 격을 높여줄 것으로 기대된다. 서관 33층부터 64층에 들어서는 총 258개의 서비스드 레지던스는 4개 타입으로 구성된다. 타입별로 1베드 77(70) 2베드 114(110) 3베드 63(140) 4베드 3(166) 대사관 관저용 1(276)로 나뉘며 맞춤형 인테리어를 제공해 거주자의 만족도를 높여준다.

 

인텔리전트 운영시스템에 따라 입주민 지정출입구와 2단계 보안시스템을 통해 출입을 통제하고 안전관리 매뉴얼에 따라 마련된 재난대피 시스템 등을 통해 보안과 안전성을 강화했다. 입주민 전용 하늘정원과 키즈존은 입주민이 안전하고 쾌적한 환경에서 생활할 수 있도록 해준다. 더불어 롯데센터 하노이에서 한 번에 백화점·마트·전망대 및 옥외 레스토랑 등을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어 베트남 최고수준의 라이프스타일을 체험할 수 있도록 했다.

 

롯데호텔 하노이는 총 318개의 객실(디럭스 235, 스위트 83)4개의 레스토랑, 2개의 바&라운지, 1개의 베이커리, 3개의 연회장을 비롯하여 동남아시아 최초 에비앙 스파(Evian Spa)’, 야외 수영장, 클럽라운지, 피트니스 등 다양한 고품격 편의시설을 갖춘 최고급 5성급 호텔이다.

 

객실은 하노이 시내 전체를 조망할 수 있는 전경이 특징으로 베트남 전통 문양을 활용한 디럭스 객실(235)과 스위트 객실(83) 두 가지 타입을 선보인다. 홍콩 딤섬 레스토랑 최초로 미슐랭 1스타를 획득한 팀호완(Tim Ho Wan)36층에 자리하며 36층부터 37층까지는 정통 중식당 레드 리버(Red River), 63층에는 라이브 그릴 레스토랑 그릴 63(Grill 63)도 마련된다. 63층과 64층에 위치한 파라오 바&어퍼(Pharaoh’s Bar&Upper), 38층에 위치한 더 라운지 스카이(The Lounge Sky)에서는 다양한 칵테일을 맛볼 수 있다.

 

65층 전망대에는 스카이 워크를 설치해 272m의 높이에서 발 밑을 내려다 볼 수 있다. 베트남 최고 높이에 위치하는 스카이 워크는 마치 구름 위를 걷는 듯한 체험을 할 수 있고 하노이 전역을 한눈에 담을 수 있어 내국인은 물론 외국 관광객에게도 새로운 관광명소로 인기를 끌 전망이다. 최고층에는 롯데리아와 엔젤리너스 커피, 기념품 샵 등이 있어 한국의 F&B 서비스를 즐길 수 있고 다양한 기념품들도 만나볼 수 있다. 전망대는 연중무휴로 오전 9시부터 밤 11시까지 운영된다.

 

또 옥탑에는 하노이의 명물이 될 하노이 최고층 레스토랑 탑 오브 하노이(Top of Hanoi)가 오픈한다. 최고급 선셋라운지 레스토랑에서는 전세계 다양한 메뉴와 고품격 서비스를 즐길 수 있다.

 

65층 전망대 전용 엘리베이터 이용공간인 지하 1층에는 최첨단 기술과 베트남 전통문화를 접목해 베트남의 과거와 현재가 공존하는 색다른 볼거리를 제공한다. 베트남 초롱의 아름다움을 표현한 랜턴홀(Lantern Hall), LED조명을 활용해 빛나는 밤하늘과 베트남의 대나무 숲 이미지가 어우러지도록 연출한 대나무숲길(Bamboo Road) 또 다양한 미디어 아트를 활용해 하노이의 과거부터 미래를 볼 수 있는 웰커밍 씨어터(Welcoming Theater), 전망대 기념사진을 볼 수 있는 포토존까지 최첨단 기술과 베트남 전통문화가 어우러져 색다른 볼거리가 눈길을 끈다.

 

엘리베이터도 65층까지 50초 만에 도착하는 고속 엘리베이터로 이동 중에는 LED를을 활용해 다양한 테마의 하늘빛을 연출해 이동시간이 더욱 짧게 느껴지게 한다. 또 전망대에서의 추억을 남길 수 있는 메시지월(Message Wall)과 기념품 등을 구매할 수 있는 포크 아트 셀러(Folk Art Seller) 등이 있다.

 

롯데자산개발() 김창권 대표이사는 롯데센터 하노이는 롯데 최고의 경쟁력을 한데 모아 베트남에 선보이는 첫 번째 인텔리전트 복합단지로 하노이의 새로운 랜드마크이자 롯데 브랜드를 베트남에 알리는 발판이 될 것이다면서 또 베트남에서의 삶의 질을 한층 풍요롭게 할 수 있는 비즈니스 허브와 라이프스타일센터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설명했다.

 

 









[스페셜 인터뷰]‘소통 전도사’ 안만호 “공감하고 소통하라”
[KJtimes=견재수 기자]“디지털 기술의 발전으로 인한 사회변화는 타인의 생각을 이해하고 존중하는 능력을 자라지 못하게 방해하고 있다. 공감과 소통이 어려워진 것이다.(공감과 소통의) 의미가 사라지고 충동만 남게 됐다.” 한국청소년퍼실리테이터협회(KFA: Korea Facilitators Association)를 이끌고 있는 안만호 대표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사태 이후 디지털 사회로 급격하게 진행되고 있는 현재 상황에 대해 이 같이 진단했다. 또 이제 공감능력 없이는 생존하기 힘든 시대가 다가오고 있다면서 비대면 사회에 대한 깊은 우려를 나타냈다. 소통 전문가로 통하는 안 대표는 “자신을 바라보고 다른 사람을 이해하며 공감하고 소통하는 방법이 필요한데 스마트폰이나 SNS, 유튜브 등을 통해 간접적으로 경험하게 되면서 어느 순간 사회성은 경험의 산물이 아니라 지식의 산물이 되어 버렸다”며 “요즘 인간의 탈사회화가 진행되는 것에 비례해 인간성의 급격한 하락을 경험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도 “코로나 사태는 사회적 거리를 두더라도 우리가 독립적으로 살아가는 개체가 아니라 더불어 살아가는 관계이자 연대라는 점이 더욱 분명하게 밝혀졌다”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