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계

LG전자, 스펙 대신 실력으로 인재 뽑는다

[KJtimes=김봄내 기자]LG전자가 올 하반기 공개채용에서 우수한 소프트웨어 인재를 선발하고자 스펙을 보지 않고 신입사원을 뽑는 전형을 추가한다고 3일 밝혔다.

 

LG전자는 올해 처음 소프트웨어 프로그래밍 경연대회인 'LG코드챌린저'를 열어 선발한 우수 프로그래머를 서류전형 없이 인·적성검사와 면접만으로 채용하기로 했다.

 

경영대회에서 인정받은 실력이 대학, 학점 어학성적, 자격증 등 스펙을 대신하게 된다.

 

LG코드챌린저는 241차 온라인 경연과 272차 오프라인 경영으로 진행된다.

 

참가 대상은 3학년 2학기 이상 대학생(4학년 휴학생 포함)과 대학원생이다.

 

평가는 LG전자의 사내 소프트웨어 코딩 전문가들이 하며, 우수 프로그래머로 선발되면 다음달 중순 인·적성검사와 면접을 진행한다.

 

최종 합격하면 LG전자에 바로 입사하거나 산학장학생으로 대학을 졸업한 뒤 입사하게 된다.

 

LG전자 관계자는 "이처럼 파격적인 채용전형은 시장선도 제품 개발을 위해 소프트웨어 분야 인재를 더욱 적극적으로 발굴하고 육성할 필요가 있다는 판단에 따른 것"이라고 설명했다.









[스페셜 인터뷰]‘소통 전도사’ 안만호 “공감하고 소통하라”
[KJtimes=견재수 기자]“디지털 기술의 발전으로 인한 사회변화는 타인의 생각을 이해하고 존중하는 능력을 자라지 못하게 방해하고 있다. 공감과 소통이 어려워진 것이다.(공감과 소통의) 의미가 사라지고 충동만 남게 됐다.” 한국청소년퍼실리테이터협회(KFA: Korea Facilitators Association)를 이끌고 있는 안만호 대표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사태 이후 디지털 사회로 급격하게 진행되고 있는 현재 상황에 대해 이 같이 진단했다. 또 이제 공감능력 없이는 생존하기 힘든 시대가 다가오고 있다면서 비대면 사회에 대한 깊은 우려를 나타냈다. 소통 전문가로 통하는 안 대표는 “자신을 바라보고 다른 사람을 이해하며 공감하고 소통하는 방법이 필요한데 스마트폰이나 SNS, 유튜브 등을 통해 간접적으로 경험하게 되면서 어느 순간 사회성은 경험의 산물이 아니라 지식의 산물이 되어 버렸다”며 “요즘 인간의 탈사회화가 진행되는 것에 비례해 인간성의 급격한 하락을 경험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도 “코로나 사태는 사회적 거리를 두더라도 우리가 독립적으로 살아가는 개체가 아니라 더불어 살아가는 관계이자 연대라는 점이 더욱 분명하게 밝혀졌다”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