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계

한국존슨앤존슨, 2500억 투자해 의료기기 산업 기여

[KJtimes=김봄내 기자]보건복지부와 한국 존슨앤드존슨메디칼은 2일 의료기기 분야 투자협력 양해각서(MOU)를 체결하고 한국 의료기기 산업 발전을 위해 함께 노력하기로 했다.

 

이번 MOU 체결은 한국 존슨앤드존슨메디칼의 요청으로 이뤄진 것으로, 의료기기 분야에서 우리 정부와 글로벌기업 간에 투자협약을 체결한 첫 사례라고 복지부는 설명했다.

 

이에 따라 한국 존슨앤드존슨은 암, 만성질환, 대뇌혈관계 질환에 대한 연구개발(R&D), 학술 교류협력 프로그램 확대 등을 위해 향후 5년간 2500만 달러를 투자할 계획이다.

 

한국 존슨앤드존슨 관계자는 "한국 정부와의 협력을 통해 국내 의료산업의 성장과 글로벌 시장에서의 한국 입지 강화에 기여할 수 있게 돼 기쁘다"고 밝혔다.

 

복지부는 "우리 의료기기산업이 글로벌 경쟁력을 갖기 위해서는 글로벌 리더 기업들과의 교류·협력이 무엇보다 중요하다""존슨앤드존슨이 보유한 경험과 기술이 많은 한국 기업에게 공유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스페셜 인터뷰]‘소통 전도사’ 안만호 “공감하고 소통하라”
[KJtimes=견재수 기자]“디지털 기술의 발전으로 인한 사회변화는 타인의 생각을 이해하고 존중하는 능력을 자라지 못하게 방해하고 있다. 공감과 소통이 어려워진 것이다.(공감과 소통의) 의미가 사라지고 충동만 남게 됐다.” 한국청소년퍼실리테이터협회(KFA: Korea Facilitators Association)를 이끌고 있는 안만호 대표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사태 이후 디지털 사회로 급격하게 진행되고 있는 현재 상황에 대해 이 같이 진단했다. 또 이제 공감능력 없이는 생존하기 힘든 시대가 다가오고 있다면서 비대면 사회에 대한 깊은 우려를 나타냈다. 소통 전문가로 통하는 안 대표는 “자신을 바라보고 다른 사람을 이해하며 공감하고 소통하는 방법이 필요한데 스마트폰이나 SNS, 유튜브 등을 통해 간접적으로 경험하게 되면서 어느 순간 사회성은 경험의 산물이 아니라 지식의 산물이 되어 버렸다”며 “요즘 인간의 탈사회화가 진행되는 것에 비례해 인간성의 급격한 하락을 경험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도 “코로나 사태는 사회적 거리를 두더라도 우리가 독립적으로 살아가는 개체가 아니라 더불어 살아가는 관계이자 연대라는 점이 더욱 분명하게 밝혀졌다”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