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계

재벌그룹, 고용 증가 '양극화 현상' 심각

삼성, 현대차그룹이 고용 증가 90% 차지

[KJtimes=김봄내 기자]삼성그룹과 현대자동차그룹 계열 상장사들이 지난 1년 사이 10대그룹 상장사 고용 증가의 90% 이상을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310대그룹 가운데 계열 상장사들의 고용이 늘어난 곳은 단 2개 그룹에 불과해 '2'와 심한 양극화 현상을 보였다.

 

이같은 사실은 한국거래소와 상장사협의회에 제출된 지난해와 올해 반기 결산보고서를 토대로 유가증권시장 상장 701개사의 고용 증감을 분석한 결과, 12일 드러난 것이다.

 

삼성그룹 계열 상장사들의 직원 수는 1년 사이 5654, 현대차그룹은 4721명 늘었다.

 

이는 10대그룹 계열 상장사들의 증가 직원 수 11186명 가운데 92.7%를 차지하는 것이다.

 

또 전체 상장사 701개사의 총 증가 직원 수 81358명의 12.8%에 달하는 수치다.

 

삼성전자의 직원 수는 4973명이 증가해 전체 상장사 가운데 1위를 기록했다.

 

현대자동차도 2603명이 늘어 전체 상장사중 2위를 차지했다.

 

이렇게 '2'의 직원 수는 늘었지만 310대그룹의 경우 상황이 달랐다.

 

현대중공업그룹(1536)과 한화그룹(400)만 직원 수가 늘었고, 나머지 6개 그룹은 직원 수가 오히려 줄었다.

 

롯데그룹이 374명이 줄어 감소폭이 가장 컸고 포스코그룹(208), LG그룹(180), SK그룹(166), GS그룹(134), 한진그룹(63)도 줄줄이 감소했다.

 

전체 상장사 가운데 가장 많이 직원 수가 감소한 곳은 지난 4월 대대적인 구조조정을 단행한 KT, 8456명이 줄었다.

 

롯데쇼핑(1456)CJ제일제당(1189)의 감소 인원도 많은 편에 속했다.

 









[스페셜 인터뷰]‘소통 전도사’ 안만호 “공감하고 소통하라”
[KJtimes=견재수 기자]“디지털 기술의 발전으로 인한 사회변화는 타인의 생각을 이해하고 존중하는 능력을 자라지 못하게 방해하고 있다. 공감과 소통이 어려워진 것이다.(공감과 소통의) 의미가 사라지고 충동만 남게 됐다.” 한국청소년퍼실리테이터협회(KFA: Korea Facilitators Association)를 이끌고 있는 안만호 대표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사태 이후 디지털 사회로 급격하게 진행되고 있는 현재 상황에 대해 이 같이 진단했다. 또 이제 공감능력 없이는 생존하기 힘든 시대가 다가오고 있다면서 비대면 사회에 대한 깊은 우려를 나타냈다. 소통 전문가로 통하는 안 대표는 “자신을 바라보고 다른 사람을 이해하며 공감하고 소통하는 방법이 필요한데 스마트폰이나 SNS, 유튜브 등을 통해 간접적으로 경험하게 되면서 어느 순간 사회성은 경험의 산물이 아니라 지식의 산물이 되어 버렸다”며 “요즘 인간의 탈사회화가 진행되는 것에 비례해 인간성의 급격한 하락을 경험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도 “코로나 사태는 사회적 거리를 두더라도 우리가 독립적으로 살아가는 개체가 아니라 더불어 살아가는 관계이자 연대라는 점이 더욱 분명하게 밝혀졌다”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