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Jtimes=유병철 기자] 지난 해 50년 역사를 맞이한 워커힐 호텔(이하 워커힐)은 문화와 예술이 함께 하는 공간으로 거듭나고자 다양한 행사를 주최해왔다.
대표적 사례로 올해 1월, 국내 기업에서 유일하게 ‘북경 용경협 빙등제’에 참가해 한식을 알리는 기회를 마련했으며 3월에는 중국 베이징에서 열린 ‘주중한국문화원 7주년 행사’에서 한식을 소개하는 등 한중 문화교류를 위한 교두보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오는 10월 17일부터 19일까지 워커힐과 서울광장에서 개최하는 ‘2014 다채로운 민족문화-한중연 문화축제’ 또한 이와 같은 뜻으로 진행하게 되었다. 특히 17일과 18일에는 워커힐에서 공연, 전시, 한중 양국의 음식 문화 체험 등이 진행되며 호텔에서는 유일하게 참가하여 한국의 문화와 맛을 알리는 문화 외교관으로 나서게 된다.
올해로 12회째를 맞이한 ‘한중연 문화축제’는 한중 양국 관계의 발전을 위한 대표적 축제로, 중국감숙성문화청, 북경용경협국립공원, 한국예술종합학교, 대한민국 국가대표 태권도 시범 공연단, PMC 프로덕션(난타) 등 한중 양국의 문화 단체들이 참여하여 공연과 전시, 체험 등을 통해 축제를 풍성하게 한다.
10월 17일 워커힐 씨어터에서 펼쳐지는 한중 합동 공연에는 중국의 귀주성과 감숙성에 분포하고 있는 묘족(苗族), 동족(侗族), 유고족(裕固族) 등 소수민족의 유구한 역사가 살아 숨쉬는 전통무용, 민요, 연주(나뭇잎), 기예공연과 함께 한국의 천안시 충남 국악관현악단의 아름다운 국악, 한국예술종합학교의 신명 나는 판굿, 뮤지컬 한류를 선도한 난타, 전세계인에게 인기를 얻고 있는 우리의 전통무예 태권도 공연이 어우러져 평소 보기 힘든 공연들을 한자리에 모아 한중 양국 관객들에게 한중 공연 종합선물을 선사한다.
17일-18일 양일간, 워커힐 산책로에서 펼쳐지는 행사에서는 한국의 김치와 운남성 쌀국수, 하남 손국수, 화가이원 라면 등 한중 양국의 대표음식을 시식할 수 있으며, 수타면 퍼포먼스를 선보이며 고객들의 눈길을 끌 예정이다. 이 외에도 공예품 제작 시연 및 한중 전통문화를 활용한 포토존 등을 운영해 재미를 더하며, 호텔 로비에는 중국 소수민족의 독특하고 아름다운 문화를 담은 사진 전시를 마련할 예정이다.
이번 축제의 주 무대가 워커힐로 결정된 것은 지난 2013년 12월 11일 (사)한중문화우호협회와 SK네트웍스(주)워커힐이 한중 문화교류와 동반성장을 위한 교류협약을 체결한 성과이며 이미 2014년 1월 한중문화우호협회가 북경에서 개최한 ‘빙설-한중연 문화축제’에 워커힐(1991년 호텔 최초 김치연구소 개설)이 참여하여 한국의 음식문화를 중국에 널리 알리는데 크게 공헌하였다. 워커힐은 한중 양국의 문화가 꽃 필 수 있도록 협력함으로써 한류문화의 중심에서 한중 문화교류의 중심으로 한층 더 발전해 나갈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