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Jtimes=이정훈 기자] 감사원 출신 고위 공무원들이 퇴직후에는 피감기관으로 재취업해 고액의 연봉을 받은 것으로 알려져 '관피아' 논란이 또 다시 일고 있다.
27일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소속 새누리당 이한성 의원에 따르면, 지난 6년간 감사원의 피감대상 공공기관에 재취업한 감사원 출신 공무원은 총 15명인것으로 나타났다.
재취업한 감사원 출신 공무원 15명 중 11명은 감사 등 임원직으로 자리를 옮겼으며, 이 중 9명은 현재도 재직중인 상태로 모두 감사업무를 맡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재취업한 자리를 살펴보면 감사원 사무차장 출신 공무원은 한국주택금융공사 감사로 이직해 지난해 2억 2942만원의 연봉을 받았고, 감사원 부이사관 출신 공무원은 한국투자공사(KIC) 감사실장으로 자리를 옮겨 지난해 2억 8809만원의 연봉을 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다른 고위감사공무원들도 기업은행·한국자산관리공사 감사로 재취업해 지난해 각각 2억 8575만원, 2억 5759만원 등의 고액 연봉을 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