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만사

감사원 공무원 퇴직후 피감기관 재취업...'관피아' 논란 재점화

피감기관 감사직 등으로 이직...연봉도 3억원에 달해

[KJtimes=이정훈 기자] 감사원 출신 고위 공무원들이 퇴직후에는 피감기관으로 재취업해 고액의 연봉을 받은 것으로 알려져 '관피아' 논란이 또 다시 일고 있다.

 

27일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소속 새누리당 이한성 의원에 따르면, 지난 6년간 감사원의 피감대상 공공기관에 재취업한 감사원 출신 공무원은 총 15명인것으로 나타났다.

 

재취업한 감사원 출신 공무원 15명 중 11명은 감사 등 임원직으로 자리를 옮겼으며, 이 중 9명은 현재도 재직중인 상태로 모두 감사업무를 맡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재취업한 자리를 살펴보면 감사원 사무차장 출신 공무원은 한국주택금융공사 감사로 이직해 지난해 2억 2942만원의 연봉을 받았고, 감사원 부이사관 출신 공무원은 한국투자공사(KIC) 감사실장으로 자리를 옮겨 지난해 2억 8809만원의 연봉을 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다른 고위감사공무원들도 기업은행·한국자산관리공사 감사로 재취업해 지난해 각각 2억 8575만원, 2억 5759만원 등의 고액 연봉을 받았다.

 









[스페셜 인터뷰]‘소통 전도사’ 안만호 “공감하고 소통하라”
[KJtimes=견재수 기자]“디지털 기술의 발전으로 인한 사회변화는 타인의 생각을 이해하고 존중하는 능력을 자라지 못하게 방해하고 있다. 공감과 소통이 어려워진 것이다.(공감과 소통의) 의미가 사라지고 충동만 남게 됐다.” 한국청소년퍼실리테이터협회(KFA: Korea Facilitators Association)를 이끌고 있는 안만호 대표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사태 이후 디지털 사회로 급격하게 진행되고 있는 현재 상황에 대해 이 같이 진단했다. 또 이제 공감능력 없이는 생존하기 힘든 시대가 다가오고 있다면서 비대면 사회에 대한 깊은 우려를 나타냈다. 소통 전문가로 통하는 안 대표는 “자신을 바라보고 다른 사람을 이해하며 공감하고 소통하는 방법이 필요한데 스마트폰이나 SNS, 유튜브 등을 통해 간접적으로 경험하게 되면서 어느 순간 사회성은 경험의 산물이 아니라 지식의 산물이 되어 버렸다”며 “요즘 인간의 탈사회화가 진행되는 것에 비례해 인간성의 급격한 하락을 경험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도 “코로나 사태는 사회적 거리를 두더라도 우리가 독립적으로 살아가는 개체가 아니라 더불어 살아가는 관계이자 연대라는 점이 더욱 분명하게 밝혀졌다”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