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Jtimes=유병철 기자] 파크 하얏트 서울 24층의 더 라운지(The Lounge)는 오는 12월 31일까지 고품격 주안상을 선보인다.
소곡주, 왕주, 국화주 등 최고급 전통주 1병과 파크 하얏트 서울 총주방장과 한식 쉐프들이 정성을 가득 담아 요리한 도미맑은탕과 6가지 모듬전을 2인이 함께 운치 있게 즐길 수 있도록 준비해준다. 가격 9만5000원.
한산 소곡주는 1500년 전 백제 황실에서 즐겨 마셨던 술로 충청남도 무형 문화재 3호로 지정되어 있으며 맛과 향이 뛰어나 한 번 맛을 보면 자리에서 일어날 수 없다는 의미로 ‘앉은뱅이 술’이라고 불린다. 국내에서 유일하게 전통의 맥을 이어온 기능보유자가 겨울철 장기저온발효 방법을 혼용하빚은 명주 중의 명주로 유명하다. 엷은 담황색을 띠고, 혀끝을 감도는 부드러운 감칠맛이 일품이며 고혈압 방지에 좋은 술로도 알려져 있다.
국화주는 국화, 말린 구기자, 찹쌀을 양조해 만든 한국의 전통주로 고려시대 이전부터 따뜻한 국화주를 하루에 한잔씩 세 번 마시면 불로장생 한다고 전해지면서 조상들이 즐겨 마셨던 대표적인 계절주이다.
명성황후 집안의 가양주로 전해져 온 민속주왕주는 유네스코 지정 세계 문화유산이자 국가지정 중요 무형문화재 제56호인 종묘대제의 제주(祭酒)로 사용되고 있다. 쌀과 누룩, 구기자, 산수유, 복분자, 가시오가피, 홍삼 등 10가지 이상의 약초를 첨가하고 오랜 발효기간과 반복적인 여과과정을 거쳐 제작하여 새콤달콤한 감칠맛에 은은하게 퍼지는 약초향이 특징이다.
최상급 명주와 곁들일 수 있도록 새우전, 호박전, 깻잎전, 두부전, 연근전, 생선전으로 구성된 모듬전이 고급스러운 전통 자기에 정성스레 담겨 서빙되며 조상들이 보양음식으로 숨겨두고 먹었다는 도미의 담백하고 시원함을 그대로 맛볼 수 있는 도미맑은탕이 따끈하게 제공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