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Jtimes=이정훈 기자] 신영증권은 29일 제일기획과 관련 "추가로 주가가 급락할 경우 이를 매수 기회로 활용하는 것이 유효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러면서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2만 6000원은 기존대로 유지했다.
신영증권 한승호 연구원은 "제일기획은 3분기 실적발표 이후 주가가 급락해 약 24%의 하락을 기록한 상황"이라며 "코스피 대비 초과 수익률도 -24%로 극히 부진한 상태"라고 진단했다.
다만 한 연구원은 제일기획의 현 주가는 저평가 구간으로 향후 자사주 매입 가능성 등에 비춰볼때 추가하락은 매수의 기회가 될 것이라고 평가했다.
그는 "주가 하락으로 밸류에이션 매력이 높아졌고 업계 2위의 광고대행사 이노션과 비교해도 저평가 된 것으로 판단된다"며 "이노션의 가치를 1조5000억원으로 예상되는데 이는 지난해 PER(주가수익비율) 20.2배에 해당한다"고 분석했다.
이어 그는 "제일기획의 PER가 지난해 기준 19.1배인 점을 고려하면 추가 주가 하락은 지나치다"며 "여기에 주가가 급락했던 지난 2012년 자사주를 매입한 사례등이 있어 추가적인 자사주 매입 가능성도 눈여겨봐야 할 포인트"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