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투자증권, KCC 목표가 ‘낮췄다’

기존 75만원에서 68만원으로 조정

[KJtimes=김바름 기자]한국투자증권이 21KCC[002380]의 목표주가를 기존 75만원에서 68만원으로 낮췄다. KCC는 현대중공업[009540]의 지분 매입을 결정한 상태다.

 

한국투자증권은 KCC의 목표주가를 낮추면서도 이번 현대중공업 지분 매입은 전략적 판단이며 영업 협상력을 높이는 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했다. 그러면서 다만 KCC가 사들이는 현대중공업 지분의 매도 주체가 알려지지 않은 점은 리스크 요인이라고 지적했다.

 

이경자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이번 지분 매입은 KCC의 영업 시너지 효과를 위한 전략적 판단이라고 여겨진다면서 그러나 시점상 현대삼호중공업의 KCC 블록딜(시간외 대량 매매) 이후 공시됐다는 점에서 단기적으로 투자심리 악화가 예상된다고 분석했다.

 

이 연구원은 이어 현대중공업을 포함해 KCC가 투자한 회사들의 지분 가치를 기존 1조원에서 6890억으로 낮춘다“KCC가 투자한 기업들의 주가 하락과 변동성을 반영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또 만약 현대중공업의 자사주나 현대미포조선의 보유지분 중 일부를 매입하는 것이라면 현금 지원 의혹이 커지고 지배구조 리스크가 제기될 수도 있다“KCC가 주요 고객사들의 영업상황에 따라 크게 영향을 받을 수 있는 사업구조임에도 장기간 손익 변동성이 크지 않았던 이유 중 하나가 주요 매출처의 지분을 보유했기 때문이라고 파악했다.









[스페셜 인터뷰]‘소통 전도사’ 안만호 “공감하고 소통하라”
[KJtimes=견재수 기자]“디지털 기술의 발전으로 인한 사회변화는 타인의 생각을 이해하고 존중하는 능력을 자라지 못하게 방해하고 있다. 공감과 소통이 어려워진 것이다.(공감과 소통의) 의미가 사라지고 충동만 남게 됐다.” 한국청소년퍼실리테이터협회(KFA: Korea Facilitators Association)를 이끌고 있는 안만호 대표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사태 이후 디지털 사회로 급격하게 진행되고 있는 현재 상황에 대해 이 같이 진단했다. 또 이제 공감능력 없이는 생존하기 힘든 시대가 다가오고 있다면서 비대면 사회에 대한 깊은 우려를 나타냈다. 소통 전문가로 통하는 안 대표는 “자신을 바라보고 다른 사람을 이해하며 공감하고 소통하는 방법이 필요한데 스마트폰이나 SNS, 유튜브 등을 통해 간접적으로 경험하게 되면서 어느 순간 사회성은 경험의 산물이 아니라 지식의 산물이 되어 버렸다”며 “요즘 인간의 탈사회화가 진행되는 것에 비례해 인간성의 급격한 하락을 경험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도 “코로나 사태는 사회적 거리를 두더라도 우리가 독립적으로 살아가는 개체가 아니라 더불어 살아가는 관계이자 연대라는 점이 더욱 분명하게 밝혀졌다”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