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jtimes=김바름 기자]신한카드는 업계에선 처음으로 해외 법인설립을 통한 사업에 나서 주목을 받고 있다.
25일 신한카드에 따르면 카자흐스탄에서 현지 당국에 법인 설립을 위한 자본금 납입을 완료했다. 할부와 리스 사업을 벌이고자하기 위해서다.
카자흐스탄은 세계 9위 면적에 석유, 천연가스 등 풍부한 자원을 보유하고 있다. 지난해 1인당 국내총생산(GDP)은 러시아보다 높은 1만4000달러 수준이다.
이번에 카자흐스탄에 진출한 신한카드는 또 다른 계획을 마련해 놓고 있다. 베트남, 인도네시아 등 동남아시아와 중국 등 잠재력 높은 신흥시장에 주목하고 있으며 각국의 진입 장벽과 사업 규제 등을 면밀하게 검토해 해외 진출을 확대해나간다는 게 그것이다.
신한카드 한 관계자는 “국내에서 카드, 할부금융, 리스 사업을 하면서 축적된 영업과 리스크 관리 노하우로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을 것”이라며 “이미 카자흐스탄에 진출한 신한은행과의 시너지 효과도 기대된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