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Jtimes=김바름 기자]제일기획[030000]은 25일 공시를 통해 영국계 광고회사인 ‘아이리스 월드와이드 홀딩스’ 주식 4만6649주(지분율 65%)를 약 432억7000만원에 사들이기로 했다고 밝혔다.
제일기획의 공시 내용에 따르면 이번 지분 인수의 목적은 역량 강화를 위한 것이며 지분 취득 예정일은 내년 1월 2일이다.
사실 제일기획은 그동안 글로벌 사업을 강화하고자 해외 네트워크를 공격적으로 확대해왔다. 실제 지난해 말 34개국, 39개이던 해외사업 거점이 40개국, 47개로 늘었다. 특히 올해 미래 성장동력을 확보하고자 아프리카, 중남미, 중동 등 성장성이 큰 신흥시장 위주로 해외 사업거점을 늘린 것이 눈길을 끄는 대목이다.
이 같은 글로벌 네트워크 확대는 현지 광고주 영입 성과로 이어지고 있다. 제일기획은 올 한 해 동안 세계 각지에서 약 40개의 현지 광고주를 영입했다. 이 중 코카콜라, 디즈니, 레킷벤키저 등 글로벌 100대 광고주에 속하는 기업이 10곳에 이르는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