쉐라톤 그랜드 워커힐, 한식당 온달 & 중식당 금룡 리뉴얼 오픈


[KJtimes=유병철 기자] 쉐라톤 그랜드 워커힐의 한식당 온달과 중식당 금룡이 6개월간의 리노베이션을 마치고 지난 121일 리뉴얼 오픈했다.

 

호텔 2층에 자리한 한식당 온달은 팔도 제철 식재료를 활용해 궁중음식의 찬품단자와 조선시대 옛 문헌을 재해석한 정통 반가 요리를 선보인다. 특히 건강한 우리 식재료에 어머니의 정성을 담아 장인의 손맛으로 완성한 시그니처 메뉴로는 오랜 한식 역사와 노하우에 기반해 남북정상회담, G20 배우자 오찬, 시진핑 국가 주석 만찬 등 다수의 국빈만찬에서 호평을 받은 메뉴들을 집대성한 정상의 만찬이 있다.

 

이 외에도 탕류, 볶음류 등 외국인들이 선호하는 메뉴를 보강하는 외에 다양한 반상 메뉴를 재구성해 고객의 선택의 폭도 넓혔다. 온달의 메뉴들은 도예가 이세용 작가의 작품에 담겨 한식 고유의 정갈한 아름다움을 완성하며 온달 입구에는 정세훈, 양효진 작가의 한지 아트 월로 꾸며 양반가의 단아한 매력과 환대의 의미를 전한다. 실내에는 소반 작가 양병용의 소반 전시로 우리 전통의 매력을 더하고 있다. 데커레이션에 있어서는 한식에 대한 편견에서 벗어나 젊은 층이 보다 스타일리시하게 한식의 맛과 문화를 즐기며 모임을 가질 수 있는 핫 플레이스로서도 섬세하게 신경을 기울였다. 홀 한쪽 벽에 자리한 스크린 월에서는 온달의 역사와 한식의 조리 과정 등 온달의 스토리텔링에 대한 이해를 영상을 통해 도울 예정이며, 우리의 전통 한식을 강점으로 정갈한 코스 메뉴를 선보이는 돌잔치 및 상견례 명소로도 자리할 예정이다.

 

호텔 로비층에 위치한 중식당 금룡은 중국 4대 요리이자 미각의 르네상스로 불리는 광동 요리를 기반으로 하며 중국 역사상 가장 유명한 중화대연(中華大宴)만한전석(滿漢全席)’에서 장수왕 건륭황제가 즐겨먹던 진귀한 요리만을 엄선하여 금룡만의 노하우로 재해석한 것이 특징이다.

 

특히 얌차(飮茶) 문화와 함께 다양한 종류의 딤섬 및 디저트 세트 등 중국의 컬리너리 컬쳐를 선보이는 동시에 새롭게 준비한 오픈 키친에서는 전통 방식으로 즉석에서 굽는 북경오리를 비롯해 중국식 바비큐와 중국 현지 셰프가 만드는 수제 딤섬 등 라이브 퍼포먼스도 제공한다. 또한 영양, 미각, 건강이라는 금룡의 3대 조리 철학에 기반하여 끓이지 않고 찌는 방식의 탕 요리를 자체 개발해 메뉴를 완성하는 외에도 티 소믈리에를 통해 중국 정통 메뉴와 어울리는 최고의 차()를 엄선하여 고객에게 제공할 예정이다.

 









[스페셜 인터뷰]‘소통 전도사’ 안만호 “공감하고 소통하라”
[KJtimes=견재수 기자]“디지털 기술의 발전으로 인한 사회변화는 타인의 생각을 이해하고 존중하는 능력을 자라지 못하게 방해하고 있다. 공감과 소통이 어려워진 것이다.(공감과 소통의) 의미가 사라지고 충동만 남게 됐다.” 한국청소년퍼실리테이터협회(KFA: Korea Facilitators Association)를 이끌고 있는 안만호 대표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사태 이후 디지털 사회로 급격하게 진행되고 있는 현재 상황에 대해 이 같이 진단했다. 또 이제 공감능력 없이는 생존하기 힘든 시대가 다가오고 있다면서 비대면 사회에 대한 깊은 우려를 나타냈다. 소통 전문가로 통하는 안 대표는 “자신을 바라보고 다른 사람을 이해하며 공감하고 소통하는 방법이 필요한데 스마트폰이나 SNS, 유튜브 등을 통해 간접적으로 경험하게 되면서 어느 순간 사회성은 경험의 산물이 아니라 지식의 산물이 되어 버렸다”며 “요즘 인간의 탈사회화가 진행되는 것에 비례해 인간성의 급격한 하락을 경험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도 “코로나 사태는 사회적 거리를 두더라도 우리가 독립적으로 살아가는 개체가 아니라 더불어 살아가는 관계이자 연대라는 점이 더욱 분명하게 밝혀졌다”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