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만사

뮤지컬 ‘레미제라블’, 전 배역 공개오디션 실시


[KJtimes=유병철 기자] 세계 4대 뮤지컬의 대표작 뮤지컬 레미제라블이 장발장을 비롯한 주·조연, 앙상블 등 전 배역을 뽑는 공개오디션을 실시한다.

 

2012년 한국어 초연으로 화제를 모았던 뮤지컬 레미제라블’. 1년이라는 장기 공연기간 동안 약 40만 명의 관객동원과 제7회 더 뮤지컬 어워즈 5개 부문 수상, 19회 한국뮤지컬대상 4개 부문 수상으로 대중과 평단의 사랑을 받은 뮤지컬 레미제라블2015년 새로운 배우들과 함께 다시 찾아온다.

 

뮤지컬 레미제라블은 빅토르 위고의 소설을 뮤지컬로 각색한 작품으로 영국 웨스트앤드를 대표하는 세계 4대 뮤지컬 중 하나이다. ‘I Dreamed A Dream’, ‘One Day More’, ‘On My Own’ 등 호소력 짙은 아름다운 선율의 음악으로 전 세계인을 사로잡았으며 국내에는 지난 2012년 무려 27년 만에 처음으로 한국어로 공연되어 관객들의 큰 호응을 받았다.

 

뮤지컬 레미제라블오디션은 영국에서 오리지널 제작진이 직접 내한해 진행하며 100% 오디션으로 배우를 선별한다. 오디션은 노래연기이미지나이성격까지 배역과의 싱크로율 99%에 가까운 배우들을 뽑기 위해 3주에 걸쳐 철저하고 세심하게 진행된다.

 

지난2012년 레미제라블 공연 때 무대경험이 전무했던 신인배우가 10번이 넘는 오디션을 거쳐 주요 배역인 코제트 역으로 선발된 것을 미루어 봤을 때 이번 오디션 역시 배우들에게 쉬운 미션이 아닐 것으로 예상된다. 하지만 오직 실력으로만 평가하는 냉정한 오디션으로 유명한 카메론 메킨토시 사단이 수천 명의 지원자 중에서 어떤 옥석을 가려낼지 기대해 볼 만 하다.

 

뮤지컬 레미제라블오디션 지원서신청은 오는 1226일까지이며 레미제라블 코리아 홈페이지에서 지원서를 다운 받아 작성 후 전자메일을 통해 접수 가능하다. 오디션과 관련한 세부 안내와 전형요강은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 할 수 있다.

 

서류 심사에 통과된 배우들은 201516일부터 3주간 노래, 연기 심사를 거쳐 캐스팅이 확정된다. 공연은 2015년 연말 블루스퀘어 삼성전자홀에서 오픈한다.

 









[스페셜 인터뷰]‘소통 전도사’ 안만호 “공감하고 소통하라”
[KJtimes=견재수 기자]“디지털 기술의 발전으로 인한 사회변화는 타인의 생각을 이해하고 존중하는 능력을 자라지 못하게 방해하고 있다. 공감과 소통이 어려워진 것이다.(공감과 소통의) 의미가 사라지고 충동만 남게 됐다.” 한국청소년퍼실리테이터협회(KFA: Korea Facilitators Association)를 이끌고 있는 안만호 대표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사태 이후 디지털 사회로 급격하게 진행되고 있는 현재 상황에 대해 이 같이 진단했다. 또 이제 공감능력 없이는 생존하기 힘든 시대가 다가오고 있다면서 비대면 사회에 대한 깊은 우려를 나타냈다. 소통 전문가로 통하는 안 대표는 “자신을 바라보고 다른 사람을 이해하며 공감하고 소통하는 방법이 필요한데 스마트폰이나 SNS, 유튜브 등을 통해 간접적으로 경험하게 되면서 어느 순간 사회성은 경험의 산물이 아니라 지식의 산물이 되어 버렸다”며 “요즘 인간의 탈사회화가 진행되는 것에 비례해 인간성의 급격한 하락을 경험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도 “코로나 사태는 사회적 거리를 두더라도 우리가 독립적으로 살아가는 개체가 아니라 더불어 살아가는 관계이자 연대라는 점이 더욱 분명하게 밝혀졌다”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