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Jtimes=김봄내 기자]정몽구 현대자동차그룹 회장이 19일 광주를 방문해 광주 창조경제혁신센터 준비상황을 점검했다.
정몽구 회장은 이날 광주 서구 내방동에 위치한 기아차 광주공장에서 광주 창조경제혁신센터에 대한 사업 계획과 준비 상황 등을 보고받고 광주 창조경제혁신센터 건립 현장도 직접 둘러보며 관계자들을 격려했다.
내년 초 출범 예정인 광주창조경제혁신센터는 현대차그룹이 광주시와 함께 지역 창조경제 활성화를 위해 구축하고 있는 산학연 협력 거점으로 신생 창업팀과 중소 벤처 기업들이 사무 공간과 경영 컨설팅을 지원받는 공간으로 활용된다.
정 회장은 "실질적인 성과를 창출할 수 있도록 세부 운영 프로그램 등 혁신센터 준비에 만전을 기해야 한다"고 당부하며 광주 특성에 맞는 지역경제 활성화 등을 지시했다.
현대차그룹은 광주 창조경제혁신센터에 대해 친환경차 관련 신산업 생태계를 조성한다는 목표를 세우고 그룹의 역량과 노하우를 연계해 지역경제 활성화 기반을 구축하기로 했다.
아울러 창조경제가 특정분야에 한정되지 않고 저변을 확대해 하나의 문화로 정착할 수 있는 방향으로 추진할 방침이다.
한편 광주시가 자동차 100만대 생산도시를 위한 자동차산업밸리조성 사업을 추진하면서 공장 유치를 추진하고 있는 것과 관련해 정 회장이 어떤 입장을 보일지도 관심사다.
현대차그룹은 현재 국내 자동차시장 수요가 크게 위축돼 있고 이미 기아차 광주공장이 1998년 6만대 생산규모에서 지난해 62만대 규모로 증설된 상태라는 점을 들어 난색을 표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