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Jtimes=김봄내 기자]CJ E&M은 지난 3일 홍콩에서 개최한 '엠넷 아시안 뮤직 어워즈'(MAMA)에 동반 참가한 국내 중소기업들이 3년 내 260억원 규모의 수출 계약을 체결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29일 밝혔다.
CJ E&M은 MAMA에 참여한 56개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중화권 바이어와의 수출상담 성과를 조사한 결과, 1년 이내 예상 계약액은 68억원, 3년 이내 예상 계약액은 260억원으로 각각 집계됐다고 설명했다.
이미 5개 기업은 총 3억원 규모의 수출 계약을 체결했으며 다른 9개 기업은 5억3000만원 상당의 수출 계약을 최종 조율하는 단계인 것으로 나타났다.
CJ E&M의 한 관계자는 "행사 참여 기업의 25%에 해당하는 14개 기업이 해외 진출 성과를 거둔 것으로, 비즈니스 박람회로서는 이례적인 성과"라며 "짧은 기간에 이런 성과를 거둘 수 있던 것은 세밀한 사전 준비가 있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이번 조사에선 참가 업체 중 91%에 해당하는 51개사가 이러한 종류의 행사에 재참여하겠다는 의사를 밝혀 만족도도 높게 나타났다.
회사측은 특히 일대일 통역, 편도 운송료, 현장 홍보마케팅 등 주관 기관의 지원 내용이 만족도 평가에서 높은 점수를 받았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