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Jtimes=김바름 기자]대우조선해양[042660]의 목표주가가 8.5% 하향조정됐다.
대신증권은 8일, 올해 목표주가를 2만9500원에서 2만7000원으로 내렸다. 대우조선해양의 영업이익 개선 속도가 느릴 것이라는 분석에 의해서다.
또 장기외상 매출채권에 대한 충당금이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설정될 가능성 커 대우조선해양의 실적에 부정적인 영향을 줄 것으로 내다봤다. 현재 유가 하락에 따라 대형 조선주에 대한 투자 심리가 나빠지는 점도 대우조선해양에 악재라고 지적했다.
전재천 대신증권 연구원은 “지난 2013년 낮은 선가에 수주한 상선 물량의 매출 인식이 2015년에 늘어날 전망”이라고 설명했다.
전 연구원은 이어 “유가 하락으로 대형 조선사들이 올해 어려움을 겪겠지만 넉넉한 수주잔고와 가장 많은 수주풀(Pool)을 확보한 대우조선해양이 상대적으로 불황을 가장 잘 헤쳐나갈 것”이라며 “유가가 상승으로 전환하면 조선주 가운데 대우조선해양의 주가가 가장 탄력적으로 오를 것”이라고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