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Jtimes=김바름 기자]오리온[001800]의 목표주가가 변동됐다.
KDB대우증권은 15일, 오리온에 대한 목표주가를 110만원에서 120만원으로 높여 잡았다. 중국에서 수익이 늘어날 것이라는 분석에 따른 것이다.
대우증권은 오리온이 중국 내 전통판매채널(동네슈퍼)을 매년 7만개 늘리고 판매지역도 동북3성과 광저우(廣州) 지역으로 확대하고 있는데다 특화된 브랜드도 많다며 올해 중국 내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15.9%, 18.4% 늘어날 것으로 봤다.
백운목·권정연 대우증권 연구원은 “(오리온이) 지난해 4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전년 같은 기간보다 4.1%, 9.6% 늘어난 6578억원, 510억원으로 예상된다”며 “중국에선 각각 13.8%, 17.8% 증가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들 연구원은 “올해 음식료 업체는 환율 변동성 확대, 곡물가격 변동, 판매량 부진 등으로 어려운 한 해가 될 것 같지만 오리온은 이런 변수와 큰 관계가 없다”면서 “오리온의 중요변수는 전체 매출의 57.5%을 차지하는 중국시장의 성장성”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