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Jtimes=김바름 기자]금호석유[011780]가 올해 화학업종 주도주로 급부상하고 있다.
유안타증권은 20일 금호석유화학이 올해 화학업종의 주도주가 될 것으로 전망하면서 투자의견과 목표주가를 각각 ‘강력 매수’와 14만원으로 유지했다. 이 같은 전망은 이익성장 동력, 국제유가 수혜, 사업 구조조정 등에서 다른 화학업체를 앞서고 있다는 분석에 기인한다.
황규원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금호석유의 영업이익 증가가 두드러질 것”이라며 “호황에 접어든 ABS(합성수지 일종) 제품, 증설 압박이 누그러지기 시작한 합성고무, 영업이익률 60%에 달하는 발전소 대규모 증설 효과가 이어지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황 연구원은 “저유가 흐름도 금호석유의 성장에 긍정적인 영향을 줄 것으로 보인다”면서 “연평균 원유가격이 40% 정도 하락하면 자동차 운행거리와 타이어소비량은 각각 1.9%포인트, 0.5%포인트 올라가며 저유가는 세계 합성고무 시장에서 15%의 점유율을 가진 금호석유에 유리하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