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Jtimes=유병철 기자] 충무아트홀에서 차세대 뮤지컬 전문 인력을 육성하고자 오는 3월 2015 전기 충무아트홀 뮤지컬전문 아카데미를 개강한다.
지난 2014년 9월 창작 전문 과정과 공연 프로듀서·매니지먼트 과정으로 뮤지컬전문 아카데미를 첫 출범시킨 충무아트홀은 뮤지컬 창작을 꿈꾸는 예비 창작자와 공연 산업 전 분야로의 진로를 희망하는 예비 기획자 및 취업 준비생들의 관심을 반영하여 올해 더욱 다양하고 알찬 프로그램을 준비했다.
2015년 새롭게 보완된 커리큘럼의 특징은 기존의 창작 전문 과정을 창작 입문·전문·심화 과정으로 세분화하여 극작과 작곡의 기초부터, 작품을 완성하고 공모전을 준비할 수 있도록 코칭 하는 멘토링 수업 등 신인 창작자들에게 꼭 필요한 커리큘럼을 구성했다는 것에 있다. 공연 프로듀서·매니지먼트 과정 역시 현장 실무의 기초부터 직종별 진로 가이드 및 공연 비즈니스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한다.
이와 더불어 올해 새로 신설한 뮤지컬 안무 과정과 뮤지컬 배우 전문과정은 뮤지컬 안무 지원자들과 전문 뮤지컬 배우 지망생들에게 오디션 테크닉과 보컬·안무·신체훈련 등에 집중하여 사전 오디션 체험과 극장 무대의 예비 체험까지 준비되어 있다.
새로운 뮤지컬 콘텐츠를 발굴하기 위한 움직임으로 창작뮤지컬 육성지원사업 ‘창작산실’(한국문화예술위원회), 콘텐츠 청년 창작지원사업 ‘창작열전’(한국콘텐츠진흥원), ‘CJ크리에이티브 마인즈’(CJ문화재단) 등의 비슷한 지원 규모의 사업들이 생겨났다. 그러나 차세대 공연인들에게 지원 자격(작곡가·작가로 팀구성), 지원 서류(대본, 시놉시스, 음원) 등의 까다로운 기준을 요구하는 지원사업의 문턱은 여전히 높기만 하다.
이러한 현실을 반영하여 충무아트홀 뮤지컬전문 아카데미는 재학생과 수료생이 자신의 콘텐츠를 ‘On Stage’ 할 수 있도록 충무아트홀 소극장 블루를 적극 개방한다. 창작(극작, 작곡) 과정, 프로듀서·매니지먼트 과정, 뮤지컬 안무 과정, 뮤지컬 배우 전문과정 등 수강생들이 자발적으로 협동하여 발표공연을 열 수 있도록 극장 무료대관과 함께, 무대스태프, 극장 장비를 아낌없이 투자할 계획이다.
현장 실무중심의 커리큘럼을 자랑하는 충무아트홀 뮤지컬전문 아카데미는 콘텐츠 발굴, 각 파트별 네트워킹 구축 및 파격적인 무대 상연의 기회를 제공하여 창작 개발 과정이나 각종 공모전 준비에 막막함을 느꼈던 이들에게 도움을 주고자 한다. 본격적으로 창작뮤지컬 지원 사업에 도전하고자 하는 차세대 뮤지컬 공연인들이라면 누구든지 충무아트홀 뮤지컬전문 아카데미에 지원 가능하다.
충무아트홀 뮤지컬전문 아카데미 재학생과 수료생 모두에게 제공되는 창작 커뮤니티 공간은 작가와 작곡가, 기획자와 배우, 안무가가 작품을 만들며 서로 교류하고 정보를 교환할 수 있는 공간이다. 특히 파트너를 찾기에 어려움을 겪는 작가와 작곡가들은 창작 공간 사용을 통해 작품 창작을 도모하고, 발전·개발할 수 있는 협업자를 찾을 수 있다. 또한, 충무아트홀에서 공연되었던 작품 자료들(대본, 악보, 영상, 언론기사 등)이 보관되어 있는 충무아트홀 라이브러리를 아카데미 재학생 및 수료생들에게만 한정 개방하여 실제 공연작품의 자료를 열람하며 학습할 수 있는 기회도 제공한다.
충무아트홀 뮤지컬전문 아카데미 - 공연 프로듀서·매니지먼트 과정 수료생 중 우수 수강생을 선발하여 충무아트홀에서 상연되거나 진행되는 공연과 행사 등에 대하여 인턴십 기회를 제공한다. 이 인턴십을 통해 공연과 행사 등이 어떻게 준비되고, 무대에 올라가는지 현장에서 직접 체험하고, 직무별 업무 특성도 경험할 수 있어 향후 전문 공연기획자로 거듭날 수 있는 기회가 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