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Jtimes=김바름 기자]동아지질[028100]이 지난해 수주한 고수익 사업이 올해 매출로 인식되면서 수익성이 크게 개선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동아지질은 지하철·해저터널 등 지하공간 개발과 지반 개량을 전문적으로 하는 건설기업.
KDB대우증권은 10일 동아지질에 대해 이같이 전망하고 이 회사의 올해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3540억원, 106억원으로 지난해보다 각각 12.4%, 412% 늘어날 것으로 분석했다.
오탁근 대우증권 연구원은 “동아지질은 싱가포르, 카타르 등에서 수주에 심혈을 기울인 결과 지난해 전체 수주의 약 61%인 2266억원을 해외에서 수주했다”며 “올해에도 해외 수주가 지속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오 연구원은 또 “수익성 개선을 고려할 때 현재 주가 수준은 저평가된 것으로 분석된다”면서 “지난해 3분기말 순현금 보유액이 247억원이므로 우량한 재무구조도 주가에 긍정적인 요인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언급했다.
한편 동아지질은 지난해 12월 공시를 통해 최근 홍콩공항공사(AAHK)가 발주한 홍콩국제공항 제3 활주로 건설을 위한 심층혼합처리공헙 시험시공 프로젝트를 수주했다고 밝힌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