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Jtimes=김바름 기자]OCI[010060]에 대한 증권사들의 전망이 엇갈려 그 배경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현재 OCI는 녹록지 않은 영업 환경 속에 놓여 있는 상황이다.
실제 OCI의 지난해 4분기 영업이익은 254억원으로 전년 같은 기간과 비교해 흑자 전환했으나 석유 화학·카본 소재 부문에선 50억원의 영업 손실이 났고 기타 부문에서도 적자폭이 확대됐다.
우선 눈에 띄는 것은 교보증권이 목표주가를 9만9000원으로 올렸고, 신한금융투자증권이 목표주가 11만원과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는 점이다.
손영주 교보증권 연구원은 “분기 실적이 폴리실리콘 등의 비수기인 1분기엔 전 분기 수준에 그치겠으나 2분기에는 폴리실리콘 증설 효과로 흑자로 돌아설 가능성이 크다”고 분석했다.
이응주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폴리실리콘의 흑자전환과 자회사 실적 개선, 국내외 발전 사업의 성장성에 주목해야 한다”고 언급했다.
반면 NH투자증권은 OCI의 목표주가를 12만원으로 내리고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하나대투증권도 OC의 목표주가를 19만원에서 12만원으로 하향 조정하고 투자 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김위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올해 대형 업체들의 신증설로 공급과잉 이슈가 다시 부각하면서 폴리실리콘 가격이 약세를 지속할 것으로 예상한다”며 “올해는 유가 약세로 태양광 업황 센티멘탈 개선에도 다시 시간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이한얼 하나대투증권 연구원은 “지난해 4분기 이익이 나아졌지만 업황 개선 등을 확인해야 한다”면서 “올해도 일본의 보조금 축소와 미국의 중국산 태양광 제품 반덤핑 등에 따라 제품 수요 증가세는 제한되고 제품 가격 약세는 지속할 것이며 735억원 상당의 넥솔론 매출 채권 출자에 대한 불확실성도 부정적인 요인”이라고 지목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