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Jtimes=김바름 기자]현대미포조선[010620]이 지난해 4분기에 흑자 전환했지만 올해 상반기에는 다시 적자로 돌아설 것이라는 전망이 나와 그 이유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대신증권은 13일 현대미포조선에 대해 이 같은 전망을 내놓고 목표주가 7만원과 투자의견 ‘시장수익률’을 유지했다. 현대미포조선이 지난해 4분기에는 달러·원 환율 상승으로 예정 원가가 하락해 ‘깜짝’ 흑자 전환했지만 올해 상반기에는 환율 상승에 의한 환입 효과가 사라지면서 적자로 돌아설 것으로 예상된다는 것이다.
전재천 대신증권 연구원은 “올해 하반기에는 공정이 안정화되며 수익성이 개선돼 적자폭은 줄어들겠지만 흑자로 전환할지 여부는 불확실하다”고 지적했다.
전 연구원은 “현재 현대미포조선의 주가는 지난해 4분기 흑자 전환 기대감과 현대중공업 지분 가치 상승으로 1월 중순의 저점보다 20% 오른 수준”이라며 “기대감이 미리 반영된 만큼 주가가 횡보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또 통상임금 이슈에 대해선 “1심 판결이 사측에 부정적으로 결정됐다”면서 “향후 이와 관련한 손실이 발생할 수 있고 올해부터 정기상여금을 통상임금에 반영하기로 했기 때문에 인건비가 상승할 것”으로 내다봤다.
그는 "현재 현대미포조선의 주가는 작년 4분기 흑자 전환 기대감과 현대중공업[009540] 지분 가치 상승으로 1월 중순의 저점보다 20% 오른 수준"이라며 "기대감이 미리 반영된 만큼 주가가 횡보할 것"이라고 예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