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계

어린이 주식부자 46명…‘1년 동안 1억 넘게 벌었다’

대봉엘에스 대표 11세 딸 ‘23억6500만원’으로 최고

[KJtimes=김봄내 기자]지난 2014년 주식으로 1억원 넘게 수익을 챙긴 13세 이하의 어린이가 46명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 같은 결과는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가 지난 1년간 보유 주식 평가액(이달 3일 종가 기준)1억원 이상 늘어난 어린이를 조사한 결과에서 드러났다.

 

그러면 이 기간 가장 큰 수익을 올린 어린이는 누구일까.

 

조사결과에 따르면 그 주인공은 박진오 대봉엘에스 대표이사의 딸(11)이다. 지난해 이맘 때 4000원 선이던 대봉엘에스의 주가가 최근 12000원 선으로 3배 가까이 뛰어 올랐다.

 

덕분에 박양이 보유한 대봉엘에스의 지분 평가액은 1년 전보다 236500만원 늘었다. 그 뒤는 곽동신 한미반도체 대표의 아들(12)이 따랐다. 곽군의 지분 평가 증가액은 108800만원으로 집계됐다.

 

8억원대의 수익을 거둔 어린이는 9명이다. 이화일 조선내화 회장의 손자(10)와 최성원 광동제약 사장의 아들(12)이 이름을 올렸다. 이군과 최군은 각각 89400만원과 83800만원으로 높은 증가액을 자랑했다.

 

그런가 하면 임성기 한미약품 회장의 직·방계 손자, 손녀 7명의 보유 지분 평가액도 8900만원씩 나란히 늘었다. 이들은 지난 2012년 지주회사로 전환한 한미사이언스의 주식을 증여받거나 무상 신주 배정을 통해 각각 88억원 상당의 주식을 보유하고 있다.

 

눈길을 끄는 것은 어린이 주식부자 1위인 허용수 GS에너지 부사장의 차남(10)의 지분 평가액은 가장 큰 폭으로 떨어졌다는 점이다.

 

허군이 보유한 GS의 지분 평가액은 지난해 21592200만원 수준이었다. 하지만 이번 달에 들어서는 1403400만원으로 나타났다. 주가 하락의 영향으로 188800만원 상당이 줄은 게 원인이다.









[스페셜 인터뷰]‘소통 전도사’ 안만호 “공감하고 소통하라”
[KJtimes=견재수 기자]“디지털 기술의 발전으로 인한 사회변화는 타인의 생각을 이해하고 존중하는 능력을 자라지 못하게 방해하고 있다. 공감과 소통이 어려워진 것이다.(공감과 소통의) 의미가 사라지고 충동만 남게 됐다.” 한국청소년퍼실리테이터협회(KFA: Korea Facilitators Association)를 이끌고 있는 안만호 대표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사태 이후 디지털 사회로 급격하게 진행되고 있는 현재 상황에 대해 이 같이 진단했다. 또 이제 공감능력 없이는 생존하기 힘든 시대가 다가오고 있다면서 비대면 사회에 대한 깊은 우려를 나타냈다. 소통 전문가로 통하는 안 대표는 “자신을 바라보고 다른 사람을 이해하며 공감하고 소통하는 방법이 필요한데 스마트폰이나 SNS, 유튜브 등을 통해 간접적으로 경험하게 되면서 어느 순간 사회성은 경험의 산물이 아니라 지식의 산물이 되어 버렸다”며 “요즘 인간의 탈사회화가 진행되는 것에 비례해 인간성의 급격한 하락을 경험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도 “코로나 사태는 사회적 거리를 두더라도 우리가 독립적으로 살아가는 개체가 아니라 더불어 살아가는 관계이자 연대라는 점이 더욱 분명하게 밝혀졌다”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