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Jtimes=이지훈 기자]‘포항-서울’ KTX 노선이 오는 4월 초부터 본격적으로 운행될 것으로 보인다.
20일 포항시에 따르면 한국철도공사와 협의를 통해 3월 31일 포항-서울 KTX 노선 개통식을 갖고 4월 초부터 본격적인 영업운행에 들어가기로 했다. KTX 포항노선이 개통되면 열차는 포항과 서울을 주중 하루 16회, 주말 하루 20회 왕복 운행한다.
포항시는 개통식의 경우 예정대로 개최하지만 여러 사정상 개통식 하루 이틀 뒤부터 승객을 태우는 영업 운행에 들어갈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포항시는 KTX 개통에 따른 경제적 효과는 1조175억원, 고용유발 효과는 1만여명에 이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강덕 포항시장은 “KTX 개통으로 포항이 경북 동해안의 교통 중심지가 될 것”이라며 “이를 계기로 포항과 경북 동해안이 상생 발전할 수 있는 다양한 방안을 마련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포항-인천공항’ 노선도 하루 한차례 왕복 운행할 계획이다. 소요시간은 2시간15분가량이며 요금은 5만2500원 선에서 책정될 것으로 보인다. 개통 이후 경북 동해안지역 주민들의 이용 편의를 위해 영덕과 울진지역의 구간 시외버스도 KTX 포항역을 경유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