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Jtimes=임수찬 기자]국내 주식시장에 상장한 종목 중 사실상 가격이 가장 비싼 ‘황제주’는 어떤 것일까. 그 주역은 제일모직[028260]인 것으로 드러났다.
20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모든 상장 종목의 액면가격을 5000원으로 동일하게 놓고 환산해 계산한 주가는 제일모직이 국내 주식시장에서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16일 기준 757만5000원이다.
제일모직은 액면가 100원으로 지난해 말 유가증권시장(코스피시장)에 상장해 최근 15만원 안팎에서 거래되고 있다. 하지만 액면가를 5000원으로 바꾸면 제일모직의 주가는 757만원대 수준이라는 것이다.
직전 황제주인 네이버[035420]는 환산주가 순위 2위로 밀려났다. 액면가 500원인 네이버는 최근 주가 하락으로 주식시장에서 66만원대에서 거래되고 있으며 환산주가는 669만원이다.
그 뒤는 ▲SK C&C[034730] 558만7500원 ▲SK텔레콤[017670] 301만원 ▲삼성화재[000810] 292만5000원 ▲아모레퍼시픽[090430] 280만4000원 ▲삼성SDS[018260] 256만5000원) ▲현대글로비스[086280] 239만5000원 ▲한전KPS[051600] 227만5000원 ▲엔씨소프트[036570] 193만5000원 등이 이었다.
한편 실제 시장에서 거래되는 주가로는 16일 기준 아모레퍼시픽이 280만4000원으로 가장 높다. 이밖에 주가가 높은 종목은 ▲롯데칠성[005300] 188만1000원 ▲롯데제과[004990] 187만원 ▲아모레퍼시픽우[090435] 154만8000원 ▲삼성전자[005930] 137만4000원 ▲영풍[000670] 136만7000원 ▲아모레G[002790] 131만4000원 등이 꼽히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