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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약통장 인기 ‘고공행진’…가입자 증가세 ‘쑥쑥’

주택청약종합저축 가입자는 18만8766명↑

[KJtimes=김바름 기자]분양시장 분위기가 좋아지면서 수요자의 관심이 커지는 가운데 청약통장 가입자가 증가세를 보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0일 부동산 정보업체 부동산써브와 금융결제원에 따르면 지난달 말 기준 청약통장 가입자 수는 17748761명이다. 이는 지난해 말보다 172082명 증가한 것.

 

이에 따라 청약 관련 규제를 크게 완화한 지난해 9·1 대책 후 청약통장 신규 가입자는 지난해 9186410, 10191481, 11169171, 12131573명 등으로 완만한 감소세를 보이다가 다시 증가세로 돌아섰다.

 

모두 4가지 유형의 청약통장 중 일명 만능통장으로 불리는 주택청약종합저축만 가입자가 늘었다. 나머지 청약저축, 청약예금, 청약부금은 가입자가 감소했다.

 

주택청약종합저축은 청약예금·부금과 청약저축 통장의 기능을 모두 합친 것으로 조건만 갖추면 공공주택이든 민영주택이든 모두 청약할 수 있다. 이에 따라 나머지 통장의 가입자 수는 그동안 줄곧 감소세를 보여왔다.

 

주택청약종합저축 가입자 수는 지난해 12월보다 188766명 증가하면서 1527919명이 됐다. 지역별로 보면 서울이 29784명 늘어난 4302245, 수도권이 79687명 증가한 8811941명으로 집계됐다. 수도권을 제외한 5대 광역시(부산·대구·대전·광주·울산)55382명 늘어난 3005515, 나머지 지역은 53697명 증가한 3453463명이었다.

 

업계에선 이 같은 추세에 대해 개편된 청약제도가 좀 더 쉽게 청약을 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어서 일정 부분 영향을 준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지난해 정부가 9·1 부동산 대책에서 수도권의 청약통장 1순위 요건을 완화(가입 기간 21)하는 등 문턱을 크게 낮춘 영향이 작용했다는 얘기다. 실제 대책이 나온 지난해 9월 이후 지난달까지 5개월간 청약통장 신규 가입자는 85717명으로 그 직전 5개월(작년 48)간 가입자(424774)2배로 증가했다.

 

업계 한 관계자는 지난해 말 재건축 초과이익 환수제 폐지, 민간택지 분양가 상한제 폐지 등을 담은 부동산 3법이 국회를 통과하면서 주택시장 경기에 대한 기대감이 커진 점이 반영된 결과 같다고 귀띔했다.

 

그는 이어 청약통장 가입자의 증가에 대해 신규분양시장을 중심으로 주택 매매가 활성화되면서 일부 단지의 경우 경쟁률이 크게 치솟는 등 청약시장이 활기를 띠고 있기 때문이라고 덧붙였다.









[스페셜 인터뷰]‘소통 전도사’ 안만호 “공감하고 소통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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