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Jtimes=김바름 기자]대우건설[047040]과 현대건설[000720]]에 대한 투자의견이 상향조정돼 그 배경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25일 삼성증권은 대우건설에 대한 투자의견을 기존 ‘보유’에서 ‘매수’로 높이고 목표주가도 9100원으로 30.0% 올렸다. 또 현대건설에 대한 투자의견을 기존 ‘매수’에서 ‘강력 매수’로 높이고 목표주가도 7만2000원으로 기존보다 10.8% 올렸다.
삼성증권에 따르면 대우건설과 현대건설에 대한 이 같은 조정은 올해부터 시행되는 각종 정부 부양책이 국내 주택 분양 시장의 기폭제가 될 것이라는 전망에 따른 것이다.
윤석모 삼성증권 연구원은 “대우건설의 경우 올해 분양 계획이 3만1580가구로 업계 최대”라며 “재개발·재건축 비중이 10%인 다변화된 분양 구성을 갖춰 안정적인 물량 성장이 예상된다”고 밝혔다.
윤 연구원은 “이에 따라 해외부문 마진 회복이 더디지만 국내 주택 사업의 안정적인 성장 동력만으로도 영업이익률이 지난해 4.2%에서 올해 4.7%, 내년 5.1%로 개선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그는 또 “현대건설의 경우에는 올해 분양 계획이 연결기준 2만7000여 가구로 업계 내 수위권이며 해외의 문제성 프로젝트도 지난해 말 종결돼 해외마진 개선도 기대된다”며 “이 회사 이익 전망의 리스크 요소인 미착공 프로젝트파이낸싱(PF) 잔액은 지난해 말 8000억원에서 올해 말 1000억원으로 줄어들 것”이라고 예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