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계

조환익 한전 사장 "올해 무차입 경영하겠다"

[KJtimes=김봄내 기자]조환익 한국전력 사장은 26"그올해는 무차입 경영을 할 수 있을 것"이라며 "부채비율도 두자릿수로 하락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조 사장은 이날 기자들과 만나 "작년 말부터 올해 초에 여러 가지 의미 있는 시간들이 많았고 지난 56년간 여러 가지로 경영이 비정상적이었던 것이 상당히 정상화됐다"면서 이렇게 설명했다.

 

그는 "올해 무차입 경영을 할 수 있을 것 같다"면서 "이는 하고 싶은 투자를 할 수 있다는 얘기다. 그래서 좀 더 적극적인 투자와 개발 노력을 기울이고 흑자기조도 정착되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2013년에 2500억원 가량의 순이익을 낸 데 이어 작년엔 부지 팔아서 생긴 돈 말고도 상당한 흑자를 냈다"면서 "부채도 작년을 변곡점으로 해서 줄기 시작해 올해는 부채비율이 두자릿수로 갈 수 있지 않겠나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한전은 지난해 부채감축 목표였던 27000억원의 2배에 육박하는 51000억원의 부채를 줄여 부채비율이 129.9%(별도기준)로 하락했다.

 

한전은 지난해 나주 빛가람 혁신도시로 본사를 이전한 뒤 '빛가람 에너지밸리 조성계획'을 발표하고 지역진흥사업 투자에 나서는 등 지역사회와의 상생발전에 나서고 있다.









[스페셜 인터뷰]‘소통 전도사’ 안만호 “공감하고 소통하라”
[KJtimes=견재수 기자]“디지털 기술의 발전으로 인한 사회변화는 타인의 생각을 이해하고 존중하는 능력을 자라지 못하게 방해하고 있다. 공감과 소통이 어려워진 것이다.(공감과 소통의) 의미가 사라지고 충동만 남게 됐다.” 한국청소년퍼실리테이터협회(KFA: Korea Facilitators Association)를 이끌고 있는 안만호 대표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사태 이후 디지털 사회로 급격하게 진행되고 있는 현재 상황에 대해 이 같이 진단했다. 또 이제 공감능력 없이는 생존하기 힘든 시대가 다가오고 있다면서 비대면 사회에 대한 깊은 우려를 나타냈다. 소통 전문가로 통하는 안 대표는 “자신을 바라보고 다른 사람을 이해하며 공감하고 소통하는 방법이 필요한데 스마트폰이나 SNS, 유튜브 등을 통해 간접적으로 경험하게 되면서 어느 순간 사회성은 경험의 산물이 아니라 지식의 산물이 되어 버렸다”며 “요즘 인간의 탈사회화가 진행되는 것에 비례해 인간성의 급격한 하락을 경험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도 “코로나 사태는 사회적 거리를 두더라도 우리가 독립적으로 살아가는 개체가 아니라 더불어 살아가는 관계이자 연대라는 점이 더욱 분명하게 밝혀졌다”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