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계

기업 40%, 신입 채용시 비공개 자격조건 있다...1위는 나이

[KJtimes=이지훈 기자]기업 10곳 중 4곳은 신입 채용 시 공고에는 밝히지 않았지만 평가에 반영하는 자격조건이 있으며, 비공개 자격조건 1순위는 나이인 것으로 나타났다.

 

온라인 취업포털 사람인이 기업 325개사를 대상으로 신입 채용 시 비공개 자격조건 여부를 조사한 결과, 36%있다라고 답했다.

 

평가에 영향을 미치는 조건을 비공개로 한 이유로는 굳이 밝힐 필요가 없어서’(44.4%, 복수응답)를 첫 번째로 꼽았다. 계속해서 법으로 금지하고 있는 항목이라서’(29.9%), ‘공개한 조건들이 더 중요해서’(23.1%), ‘회사 이미지에 부정적일 수 있어서’(18.8%), ‘공개 시 지원자 감소가 우려되어서’(16.2%) 등의 이유를 들었다.

 

그렇다면, 비공개 자격조건으로는 무엇이 있을까?

 

절반 가량(49.6%, 복수응답)나이를 제한하고 있었다. 그 기준을 살펴보면 남성은 평균 33, 여성의 경우 평균 32세였다.

 

다음으로 성별’(23.9%), ‘거주지역’(23.1%), ‘전공’(17.1%), ‘학력’(15.4%), ‘결혼여부’(15.4%), ‘군필여부’(12%), ‘특정 자격증 보유’(11.1%), ‘어학성적’(10.3%) 등의 비공개 자격조건이 있었다.

 

이들 중 90.6%의 기업은 실제로 비공개 조건을 충족하지 못한 지원자를 탈락시킨 경험이 있다고 밝혔으며, 탈락한 지원자의 비율은 평균 30%로 집계되었다.

 

한편, 기업이 공고상에 기재하는 자격 및 우대조건으로는 전공’(34.8%, 복수응답)1위를 차지했고, ‘특정 자격증 보유’(33.5%)가 바로 뒤를 이었다. 이밖에 인턴 등 경력 보유’(28%), ‘거주지역’(23.7%), ‘어학성적’(15.4%), ‘학력’(14.2%) 등이 있었다.









[스페셜 인터뷰]‘소통 전도사’ 안만호 “공감하고 소통하라”
[KJtimes=견재수 기자]“디지털 기술의 발전으로 인한 사회변화는 타인의 생각을 이해하고 존중하는 능력을 자라지 못하게 방해하고 있다. 공감과 소통이 어려워진 것이다.(공감과 소통의) 의미가 사라지고 충동만 남게 됐다.” 한국청소년퍼실리테이터협회(KFA: Korea Facilitators Association)를 이끌고 있는 안만호 대표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사태 이후 디지털 사회로 급격하게 진행되고 있는 현재 상황에 대해 이 같이 진단했다. 또 이제 공감능력 없이는 생존하기 힘든 시대가 다가오고 있다면서 비대면 사회에 대한 깊은 우려를 나타냈다. 소통 전문가로 통하는 안 대표는 “자신을 바라보고 다른 사람을 이해하며 공감하고 소통하는 방법이 필요한데 스마트폰이나 SNS, 유튜브 등을 통해 간접적으로 경험하게 되면서 어느 순간 사회성은 경험의 산물이 아니라 지식의 산물이 되어 버렸다”며 “요즘 인간의 탈사회화가 진행되는 것에 비례해 인간성의 급격한 하락을 경험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도 “코로나 사태는 사회적 거리를 두더라도 우리가 독립적으로 살아가는 개체가 아니라 더불어 살아가는 관계이자 연대라는 점이 더욱 분명하게 밝혀졌다”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