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스토리

인천도시공사, 1년 사이 부채 3491억 증가 '빚더미'

[KJtimes=이지훈 기자]8조원가량의 부채를 지고 있는 인천도시공사의 빚이 1년 사이 3491억원 더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행정자치부는 '부채중점관리' 지방공기업 26곳의 부채 합계는 2013년말 513684억원에서 작년 말 497714억원으로 감소했다고 10일 밝혔다.

 

부채비율은 157.9%에서 147.6%로 낮아졌다.

 

부채중점관리 지방공기업은 부채규모 1000억원 이상 또는 부채비율 200% 이상인 곳으로, 도시철도공사(5)와 도시개발공사(15)가 주축을 이룬다.

 

지난해 이들 26곳의 전체 부채규모와 평균 부채비율은 줄었지만 인천도시공사 등 10곳은 정부의 중점관리에도 부채가 되레 늘었다.

 

특히 인천도시공사의 부채는 201378188억원에서 지난해 81679억원으로 3491억원 불었다.

 

다만 부채비율은 305%에서 293%로 소폭 감소했다.

 

인천도시공사의 막대한 부채는 검단신도시 등 대형 개발사업을 벌이느라 큰 빚을 냈고, 이를 갚기 위해 또 빚을 내는 악순환 탓이다.

 

평택도시공사는 초기 투자수요로 인해 빚이 2850억원 늘어 부채비율이 75%에서 201%로 급등했다.

 

태백관광개발공사는 빚이 191억원 늘면서 자본(완전)잠식 상태로 추락했다.

 

서울시 소속 SH공사는 부채 총액이 171490억원으로 26개 중점관리 지방공기업 부채 총액의 34%를 차지했다.

 

SH공사는 그러나 지난해 빚을 12128억원 줄이고 부채비율도 311%에서 273%로 떨어뜨렸다.

 

2013년 결산 기준으로 394개 전체 지방공기업의 부채는 739000억원이고 평균 부채비율은 73.8%.

 

행자부는 2017년까지 모든 지방공기업의 부채비율을 200% 아래로 관리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

 

 









[스페셜 인터뷰]‘소통 전도사’ 안만호 “공감하고 소통하라”
[KJtimes=견재수 기자]“디지털 기술의 발전으로 인한 사회변화는 타인의 생각을 이해하고 존중하는 능력을 자라지 못하게 방해하고 있다. 공감과 소통이 어려워진 것이다.(공감과 소통의) 의미가 사라지고 충동만 남게 됐다.” 한국청소년퍼실리테이터협회(KFA: Korea Facilitators Association)를 이끌고 있는 안만호 대표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사태 이후 디지털 사회로 급격하게 진행되고 있는 현재 상황에 대해 이 같이 진단했다. 또 이제 공감능력 없이는 생존하기 힘든 시대가 다가오고 있다면서 비대면 사회에 대한 깊은 우려를 나타냈다. 소통 전문가로 통하는 안 대표는 “자신을 바라보고 다른 사람을 이해하며 공감하고 소통하는 방법이 필요한데 스마트폰이나 SNS, 유튜브 등을 통해 간접적으로 경험하게 되면서 어느 순간 사회성은 경험의 산물이 아니라 지식의 산물이 되어 버렸다”며 “요즘 인간의 탈사회화가 진행되는 것에 비례해 인간성의 급격한 하락을 경험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도 “코로나 사태는 사회적 거리를 두더라도 우리가 독립적으로 살아가는 개체가 아니라 더불어 살아가는 관계이자 연대라는 점이 더욱 분명하게 밝혀졌다”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