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만사

프랑스 파리 3대 쇼 ‘크레이지호스 파리’, 내달 21일부터 워커힐씨어터 공연


[KJtimes=유병철 기자] 세계유일 아트 누드쇼 크레이지호스 파리(Crazy Horse Paris)’가 지난 227일 영상물등급위원회(이하 영등위)의 정식 허가를 받아 오는 421일 국내에 첫 선을 보인다.

 

크레이지호스 파리는 여성의 신체에 빛과 조명, 스토리가 있는 안무만을 입힌 섹슈얼한 퍼포먼스로 공연 예술의 새 지평을 연 세계 유일의 아트누드쇼 작품이다.

 

앞선 1월 영등위의 등급 분류 및 추천 결정에서 파격적인 공연 장면으로 인해 공연 허가를 받지 못한 바 있으나 재심을 거쳐 19, 청소년 관람 불가 등급으로 추천이 결정됐다고 W&FUN 엔터테인먼트 측은 밝혔다.

 

리도’, ‘물랑루즈와 함께 프랑스 파리 3대 쇼로 불리는 크레이지호스 파리는 전위예술가 알랭 베르나댕에 의해 최초로 만들어졌다. 아방가르드와 여성성의 열렬한 지지자였던 알랭 베르나댕은 1951519일 파리 조르주 5번가에 크레이지호스 파리를 열었다. 당대의 유행인 해학적 여성 풍자극으로부터 시작된 크레이지호스 파리는 신 사실주의, 팝아트의 영향을 받아 쇼를 넘어선 공연 예술을 지향하며 레퍼토리를 확장했다. 이후 크레이지호스 파리는 하나의 문화 현상으로 불리며 현대성과 스타일, 문화를 반영하는 예술 작품으로서 꾸준한 변화를 시도해 왔다. 지난 2012년에는 세계 최고의 구두 디자이너 크리스찬 루부탱이 객원 연출가로 참여하기도 했다.

 

이번 내한 공연은 라스베가스 태양의 서커스 쇼 아이리스의 연출가이기도 한 안무가 필립 드쿠플레가 크레이지호스 파리의 베스트 컬렉션을 현대적 감각으로 재구성한 작품이다. 특히 65주년 기념 특별 투어로 진행되는 이번 공연은, ‘크레이지호스 파리의 역사와 전통이 담긴 무대들 중 가장 매력적인 레퍼토리만을 엄선했다.

 

65년간 예술을 사랑하는 프랑스 국민들의 열렬한 지지를 받아온 세계적인 아트누드쇼 크레이지호스 파리는 엄격하고 정확한 신체 사이즈를 기준으로 선발된 발레리나 출신의 무용수들을 통해 여성을 찬미한다. F.케네디, 마릴린 먼로, 비욘세를 비롯한 전 세계의 셀러브리티들로부터 오랜 시간 극찬을 받아온 공연 크레이지호스 파리421일 국내 첫 공연을 시작으로 워커힐씨어터(서울 광장동 쉐라톤 그랜드 워커힐)에서 상시 공연된다.









[스페셜 인터뷰]‘소통 전도사’ 안만호 “공감하고 소통하라”
[KJtimes=견재수 기자]“디지털 기술의 발전으로 인한 사회변화는 타인의 생각을 이해하고 존중하는 능력을 자라지 못하게 방해하고 있다. 공감과 소통이 어려워진 것이다.(공감과 소통의) 의미가 사라지고 충동만 남게 됐다.” 한국청소년퍼실리테이터협회(KFA: Korea Facilitators Association)를 이끌고 있는 안만호 대표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사태 이후 디지털 사회로 급격하게 진행되고 있는 현재 상황에 대해 이 같이 진단했다. 또 이제 공감능력 없이는 생존하기 힘든 시대가 다가오고 있다면서 비대면 사회에 대한 깊은 우려를 나타냈다. 소통 전문가로 통하는 안 대표는 “자신을 바라보고 다른 사람을 이해하며 공감하고 소통하는 방법이 필요한데 스마트폰이나 SNS, 유튜브 등을 통해 간접적으로 경험하게 되면서 어느 순간 사회성은 경험의 산물이 아니라 지식의 산물이 되어 버렸다”며 “요즘 인간의 탈사회화가 진행되는 것에 비례해 인간성의 급격한 하락을 경험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도 “코로나 사태는 사회적 거리를 두더라도 우리가 독립적으로 살아가는 개체가 아니라 더불어 살아가는 관계이자 연대라는 점이 더욱 분명하게 밝혀졌다”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