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스토리

자동차 업계 '여심' 잡아라...티볼리 운전자 3명 중 1명은 여성

 

[KJtimes=이지훈 기자]자동차업계가 늘어나는 여성 운전자들의 마음을 잡기 위해 경쟁하고 있다.

 

여성 운전자들이 늘면서 차량을 구매하는 주요 소비층으로 떠올랐기 때문이다.

 

운전석이 승용차보다 높은 SUV는 시야가 넓어 운전하기에는 편리하지만, 차체가 크고 가격이 비싸 여성들이 사기에는 부담스러운 측면이 있었다.

 

그러나 가격을 낮추고, 몸집은 줄이면서도 세련된 디자인을 적용한 소형 SUV가 잇따라 나오면서 SUV로 눈을 돌리는 여성 운전자들도 늘고 있다.

 

19일 업계에 따르면 쌍용차가 올해 12월 티볼리를 구입한 고객 총 5210명의 성비를 분석해보니 약 32%1667명이 여성으로 집계됐다. 3대 중 1대꼴로 여성이 구입한 것이다.

 

코란도C의 경우 여성 구입 비율이 23%(2014년 판매량 기준)인 점을 고려하면 티볼리의 여성 비율은 상대적으로 높은 편이다.

 

또 티볼리 구입자의 절반가량인 49%20~30대층으로 집계됐다.

 

다른 자동차업체들도 소형차를 중심으로 여성 고객의 비중이 늘고 있다고 설명한다.

 

기아차가 최근 전체 차종을 대상으로 고객의 성비를 분석해본 결과 여성 비중은 201228.6%에서 201429.1%0.5%포인트 증가했다.

 

특히 경차 모닝과 소형차 쏘울 등이 포함된 승용차로 범위를 좁힐 경우 여성 비중은 이 기간 33.1%에서 35.1%2.0%포인트 늘어나 증가 폭이 더 컸다.

 

한국GM의 경차 스파크도 지난해 판매량 기준으로 10대 중 4대는 여성이 산 것으로 조사됐다. 연령층별로 성비를 살펴보면 2030대의 경우 여성 비율이 남성보다 더 높았다.

 









[스페셜 인터뷰]‘소통 전도사’ 안만호 “공감하고 소통하라”
[KJtimes=견재수 기자]“디지털 기술의 발전으로 인한 사회변화는 타인의 생각을 이해하고 존중하는 능력을 자라지 못하게 방해하고 있다. 공감과 소통이 어려워진 것이다.(공감과 소통의) 의미가 사라지고 충동만 남게 됐다.” 한국청소년퍼실리테이터협회(KFA: Korea Facilitators Association)를 이끌고 있는 안만호 대표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사태 이후 디지털 사회로 급격하게 진행되고 있는 현재 상황에 대해 이 같이 진단했다. 또 이제 공감능력 없이는 생존하기 힘든 시대가 다가오고 있다면서 비대면 사회에 대한 깊은 우려를 나타냈다. 소통 전문가로 통하는 안 대표는 “자신을 바라보고 다른 사람을 이해하며 공감하고 소통하는 방법이 필요한데 스마트폰이나 SNS, 유튜브 등을 통해 간접적으로 경험하게 되면서 어느 순간 사회성은 경험의 산물이 아니라 지식의 산물이 되어 버렸다”며 “요즘 인간의 탈사회화가 진행되는 것에 비례해 인간성의 급격한 하락을 경험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도 “코로나 사태는 사회적 거리를 두더라도 우리가 독립적으로 살아가는 개체가 아니라 더불어 살아가는 관계이자 연대라는 점이 더욱 분명하게 밝혀졌다”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