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Jtimes=김바름 기자]다음카카오[035720]와 아이센스[099190]가 수익성 개선 기대주로 주목을 받고 있다.
2일 KB투자증권은 다음카카오의 자체 게임유통채널 ‘카카오게임샵’이 수익성 개선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다음카카오는 지난 1일 안드로이드용 게임유통채널 카카오게임샵을 열고 1차로 '몬스터 길들이기' 등 15개의 게임을 선보였다.
이동륜 KB투자증권 연구원은 “다음카카오의 독자적인 게임유통채널 출시는 게임 부문 수익성 제고 차원에서 긍정적인 행보”라며 “기존 게임 관련 결제가 카카오게임샵을 통한 결제로 전환된다면 게임 부문 연간 영업이익은 최대 440억원 개선될 수 있다”고 언급했다.
이 연구원은 “다만 카카오게임샵 출시가 단기 실적에 큰 영향을 미치지는 않을 것”이라며 “사용자들이 새로운 유통채널을 얼마나 빨리 받아들일지가 관건이며 프로모션 비용이 부담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런가 하면 KDB대우증권은 2일 혈당 측정기를 생산하는 아이센스[099190]의 실적이 2분기부터 본격적으로 개선될 것으로 전망하면서 이 회사의 목표주가 7만2000원, 투자의견 매수를 제시했다.
대우증권은 아이센스의 1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을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0.4% 늘어난 220억원, 2.2% 감소한 39억원으로 각각 예상했다. 그러면서도 일본 아크레이를 통한 매출 증대, 국내외 점유율 상승 등에 따라 실적이 호전될 것으로 내다봤다.
김현태·김승민 연구원은 “아이센스 중국법인은 마케팅 조직을 세우고 있고 중국 공장은 올해 3분기 완공을 거쳐 내년 1분기부터 매출을 낼 것”이라며 중국 직접 진출에 따른 중장기 성장 가능성을 점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