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Jtimes=김바름 기자]CJ CGV[079160]와 두산중공업[034020]의 목표주가가 상향조정됐다.
14일 신영증권은 CJ CGV의 목표주가를 6만8000원에서 8만2000원으로 올렸다. 실적이 올해 2분기부터 개선될 것이라는 분석에 따른 것이다.
신영증권은 이 회사의 최근 주가가 주가수익비율(PER) 30.6배에 거래되고 있고 영업 이익 성장률이 낮아 할인 거래가 불가피하지만 43개에 달하는 중국 현장의 높은 성장성은 긍정적이라며 ‘매수’ 투자의견을 유지했다.
한승호 신영증권 연구원은 “CJ CGV의 실적은 올해 1분기 흥행작 부재로 약간 증가하는 데 그치고 2분기엔 양호한 성장이 예상된다”면서 “‘스물’, ‘분노의 질주 더 세븐’ 같은 국·내외 작품이 흥행을 지속하고 있고 기대작 ‘어벤져스 에이지 오브 울트론’이 개봉할 예정이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같은 날, 현대증권은 두산중공업의 목표주가를 기존 3만5000원에서 3만9000원으로 올려 잡고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수주가 최근 호조를 나타내고 있다는 분석에 따른 것이다.
현대증권은 두산중공업의 수주 전망도 긍정적으로 내다봤다. 이번 프로젝트를 포함해 2010년 이후 베트남에서 모두 5개 프로젝트를 수주했으며 올해 하반기에는 기존 발전소의 확장공사와 신규 발전소 추가 수주가 예상된다는 것이다.
정동익 현대증권 연구원은 “전날 두산중공업은 약 1조원 규모의 베트남 ‘송하우 1’ 석탄화력발전소 공사를 수주했다고 공시했다”면서 “올해 누적수주는 3조원을 넘어선 것으로 추정된다”고 분석했다.
정 연구원은 “두산중공업은 4월 현재 이미 연간 수주목표(9조3000억원)의 30% 이상을 달성했다”며 “연간 목표 달성에도 큰 문제가 없을 것”이라고 진단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