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림산업, 증권사들이 목표주가 줄줄이 ‘UP’…진짜 이유는

“실적 기대 이상”…올해도 실적 개선세 이어질 것이란 관측 우세

[KJtimes=김바름 기자]대림산업[000210]에 대한 증권사들의 청신호가 계속 켜지고 있다. 증권사들이 21일 일제히 목표주가를 상향조정하고 나서고 있어서다.

 

이날 교보증권은 대림산업에 대한 목표주가를 기존 78000원에서 95000원으로 22% 올렸다. 한국투자증권은 대림산업에 대한 목표주가를 종전 67000원에서 101000원으로 51% 상향하고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KB투자증권도 대림산업에 대한 투자의견을 보유에서 매수로 상향조정했다. 목표주가는 기존 7만원에서 95000원으로 올렸다. 신한금융투자은 대림산업의 1분기 실적이 시장 기대치를 웃돌았다며 이 회사에 대한 목표주가를 종전 8만원에서 95000원으로 높여 잡고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그런가 하면 이베스트증권도 대림산업에 대한 투자의견을 보유에서 매수로 변경하며 목표주가도 57000원에서 105000원으로 상향조정했다. KTB투자증권도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면서 목표주가는 95000원으로 36% 상향조정했다. HMC투자증권은 목표주가를 기존 72000원에서 103000원으로 올리고 투자의견은 매수로 유지했다.

 

증권사들이 이처럼 대림산업의 목표주가를 올리는 이유는 흑자전환에 성공한 것이 가장 주효했다. 대림산업은 전날 20일 연결재무제표 기준 올해 1분기 영업이익이 687억원, 당기순이익이 602억원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공시했다.

 

대림산업은 지난해 4분기 영업손실 2227억원, 당기순손실 3585억원을 기록했다. 1분기 실적을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하면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이 각각 25.8%, 120.6% 증가했다.

 

증권가에선 대림산업이 주택 공급 확대로 건축사업 부문 실적이 회복되는 등 올해에도 실적 개선세가 이어질 것이라는 관측을 내놓고 있다. 이를 반영해 주가도 상승세를 이어갈 것으로 전망됐다. 해외 공사 부문에는 불확실성이 남아 있지만 유화 부문과 화학 자회사들의 실적이 기대 이상이라는 평가다.

 

백광제 교보증권 연구원은 건설 부문 플랜트 매출 부진과 화학제품 판매가 하락에 따른 매출액 감소에도 건설과 유화 부문 모두 영업이익이 개선됐다유가 안정화에 따른 YNCC, PMC 등 지분법 자회사의 빠른 이익 개선으로 추정치를 크게 웃도는 영업이익을 달성했다고 설명했다.

 

백 연구원은 단기 주가 급등에 따른 가격 부담에도 건설주이자 화학주로서의 이익 다변화 가능성이 충분하므로 매수 관점에서 대응할 것을 추천한다고 권고했다.

 

이경자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사우디아라비아 법인 DSA의 불확실성은 안고 가야 하나 지금은 유가 하락과 부동산 시장 정상화 등 경기 회복을 다양한 사업부에서 조금씩 체감하기 시작해 해외의 예기치 못한 충격을 완충할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박상연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건설과 유화 부문의 개선이 실적 호조를 이끌었다건설 부문은 부동산 경기의 회복으로 점진적인 실적 회복이 나타날 것이며 유화 부문도 2분기까지 호조세가 이어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스페셜 인터뷰]‘소통 전도사’ 안만호 “공감하고 소통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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