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Jtimes=유병철 기자] 임피리얼 팰리스 호텔은 IP 시티호텔 후쿠오카 호텔의 성공에 힘입어 오는 4월 28일 오사카에 있는 비즈니스 호텔도 약 500억 원을 들여 인수한다.
이곳은 일본의 부동산업체인 야마모토社가 하톤(HeartOn)이라는 호텔 브랜드에 위탁운영을 맡겼었는데 오는 2016년 9월에 계약 만료가 되면서 임피리얼 팰리스 호텔에서 호텔 전체를 인수하게 된 것.
2016년까지 하톤 호텔에서 임대료를 받는 임피리얼 팰리스 호텔은 하톤의 위탁운영이 계약 만료되는 2016년 10월 1일부터 IP 시티호텔 오사카라는 이름을 내걸 예정이다. 현재 하톤 호텔의 객실 평균 가동률은 94.6%에 달한다.
오사카 지역은 작년에 유니버셜 스튜디오의 해리포터 테마파크가 생기면서 중국인은 물론 한국인까지 엄청난 수의 관광객이 유입되고 있다. 또 2013년 오사카가 글로벌 MICE 강화도시로 선정돼 정부의 지원을 받아 유럽 및 미국 지역, 동아시아 지역에 걸쳐 프로모션 활동을 전개하고 있는 것도 한 몫 하고 있다. 이에 따라 오사카 시내 숙박시설의 가동률 추이를 보면, 2012 년 하반기부터 70%이상을 유지하고 있으며, 2014 년 3/4 분기에는 평균 82.8%으로 경쟁지역인 동경 및 나고야를 10% 이상 상회하고 있다.
임피리얼 팰리스 호텔이 인수한 하톤 호텔은 오사카 신사이바시역에서 도보로 2~3분 거리에 위치하고 있어 대중교통을 이용한 접근과 이동이 용이하고 최대 중심가인 신사이바시 상점가에 인접하고 있어 비즈니스 고객 및 관광객을 대상으로 큰 인기를 끌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이미 일본을 여행하는 국내 관광객들에게도 인지도가 높은데, 지난주 도쿄-오사카 간 신칸센 주행이 600km를 돌파, 양 지역 간 2시간 20분에서 54분으로 거리가 단축되면서 이 지역 유입 객이 더욱 많아지게 된다. 특히 객실이 203실인 것에 비해 대중소 연회장이 12개나 돼 호텔 측은 비즈니스 행사와 함께 한 숙박객을 유치하는 데 큰 어려움이 없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임피리얼 팰리스 호텔은 이 호텔을 IP 시티호텔 오사카로 바뀌는 2016년 10월부터 객실, 로비 등의 소프트 리뉴얼을 진행할 예정이며 객실 단가는 시즌에 따라 탄력적으로 책정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