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Jtimes=김바름 기자]국내 증시의 변동성이 5월에 커질 수 있지만 이를 주식 비중 확대의 기회로 활용해야 한다는 제안이 나왔다.
30일 교보증권은 이 같은 제안을 하면서 5월중 코스피 등락 예상 범위를 2090~2200으로 제시했다. 또 5월에는 주가순자산비율(PBR)이 낮은 업종, 고배당주, 지배구조 관련주 등을 공략할 것을 제안했다.
그러면서 5월 최선호 종목으로는 SK C&C, 컴투스[078340], 삼성에스디에스[018260], 한국전력[015760], 롯데케미칼[011170], SK텔레콤[017670] 등을 제시했다.
김형렬 교보증권 매크로팀장은 “5월 주식시장은 과열 논란과 그리스 금융지원 문제, 환율 불안 등으로 일시적인 변동성 확대 구간이 될 수 있다”며 “하지만 시중금리의 하락세가 변하지 않는다면 최근 누린 유동성 프리미엄이 쉽게 바뀌지는 않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김 팀장은 “하방 위험이 존재하지만 단순히 4월 상승에 대한 부담 때문에 하락 가능성을 전제하는 것은 잘못”이라며 “단기적으로 하락해도 당장 차익실현에 나서기보다 시장 진입을 준비하는 과정으로 생각하기를 권한다”고 설명했다.
또 최근 상승률이 높았던 정유, 화학, 건설, 기계, 증권 업종 등이 모두 저PBR 업종에 해당된다“면서 ”시장 변동위험이 커질 때는 배당성향이 높은 기업과 지주사에 관심을 둘 필요도 있다“고 권고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