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시전망①]중국 노동절 연휴…유커 수혜주 주가 ‘UP’

관련주들 업종별로 17%가량 오르며 기대감 반영

[KJtimes=김봄내 기자]유커(遊客·중국인 관광객) 수혜주를 중심으로 국내 증시가 들썩이는 분위기를 보이고 있다. 오는 4일까지 이어지는 중국 노동절 연휴에 대한 기대감 탓이다.

 

실제 투자자들 사이에는 연휴 기간 유커의 발길이 이어지며 화장품주 등 유커 수혜주들의 주가도 오르지 않겠느냐는 기대감이 상승하는 추세다. 관련주들 역시 지난달 많게는 업종별로 17%가량 오르며 이 같은 기대감을 이미 반영한 상태다.

 

1일 금융정보업체 와이즈에프엔에 따르면 올해 들어 꾸준한 랠리를 펼쳐온 화장품주는 지난 4월 한 달 동안에만 주가가 12.11% 올랐다.

 

가장 많이 오른 업종은 17.18% 상승한 레모나를 앞세운 경남제약[053950] 등 제약주다. 그 뒤는 의류주(12.07%)와 레저용품주(11.23%), 호텔·레저주(6.30%) 등이 따랐다. 백화점주도 4월 한 달간 4.23% 올랐다. 운송주는 4.62% 올랐다.

 

금융투자업계 전문가들은 백화점들은 중국인 큰손관광객을 잡으려고 마케팅을 강화한 가운데 노동절 연휴 기간 중국인 관광객들이 한국을 찾아 지갑을 열면서 이른바 노동절 특수를 누릴 것이라는 기대감 때문인 것으로 풀이하고 있다.

 

한국관광공사가 노동절 연휴 기간 한국을 방문하는 중국인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0.6% 늘어난 10만명에 이를 것으로 추산한 것도 이 같은 기대를 뒷받침하고 있다.

 

안기태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예전 우리나라의 경험에 비춰 볼 때 중국에서 쏟아져 나오는 관광객은 향후 23년간 한국과 일본 등에 집중될 것이라며 장기적으로 유커 수혜는 계속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안 연구원은 엔화 약세가 단기적으로 부담 요인인 것은 맞지만 실제로 관광지 현지에서 물건을 사는 중국인 관광객의 비율은 한국이 더 높다면서 화장품, 항공주의 수혜는 계속될 것이라고 관측했다.

 

금융투자업계 한 전문가는 장기적으로 유커 수혜는 지속할 가능성이 크다라고 전망하면서도 엔저 심화로 당분간 환율을 주시하며 투자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스페셜 인터뷰]‘소통 전도사’ 안만호 “공감하고 소통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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