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오롱인더스트리, 유가증권시장에서 ‘급등세’…이유는

듀폰과 소송 합의…“성장세 이어갈 것”

[KJtimes=김바름 기자]코오롱인더스트리[120110]4일 유가증권시장에서 급등세를 나타내고 있어 그 이유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이날 코오롱인더스트리는 오전 93분 현재 전날보다 6.65% 오른 69000원에 거래된 뒤 오전 930분 현재 4.17% 오른 674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코오롱[002020]도 오전 93분 기준 5.26% 오른 47050원에 거래됐고 오전 930분 현재 3.69% 오른 46350원에 거래 중이다.

 

코오롱인더스트리 주가가 이처럼 급등하고 있는 배경은 듀폰과의 소송 합의 소식에 기인한다. 이 회사는 지난 1일 공시를 통해 첨단 섬유소재 아라미드를 둘러싸고 지난 6년간 미국 듀폰과 벌여온 민·형사소송을 모두 끝내기로 합의했다고 밝혔다.

 

듀폰이 코오롱 측에 제기한 모든 소송이 종결됨에 따라 코오롱인더스트리는 아라미드 섬유 제품인 헤라크론을 계속 생산·판매할 수 있게 됐다.

 

한편 메리츠종금증권은 이날 코오롱인더스트리가 듀폰과 소송을 끝내기로 합의해 불확실성을 털어내고 성장세를 이어갈 것으로 전망했다. 그러면서 이 회사에 대한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75000원을 유지했다.

 

황유식 메리츠종금증권 연구원은 이번 합의를 통해 아라미드 사업이 또 다른 성장 동력으로 부각될 수 있으며 소송 관련 배상금 규모와 지급 일정의 불확실성이 해소됐다고 분석했다.

 

황 연구원은 연간 약 400억원 가량의 변호사 비용이 절감되고 연도별 확정 배상액을 기반으로 기존 사업에 대해 구체적이고 적극적인 사업 계획이 가능하게 됐다면서 올해 코오롱인더스트리의 영업이익이 지난해보다 53.4% 증가한 2589억원으로 성장세를 이어갈 것이라고 전망했다.









[스페셜 인터뷰]‘소통 전도사’ 안만호 “공감하고 소통하라”
[KJtimes=견재수 기자]“디지털 기술의 발전으로 인한 사회변화는 타인의 생각을 이해하고 존중하는 능력을 자라지 못하게 방해하고 있다. 공감과 소통이 어려워진 것이다.(공감과 소통의) 의미가 사라지고 충동만 남게 됐다.” 한국청소년퍼실리테이터협회(KFA: Korea Facilitators Association)를 이끌고 있는 안만호 대표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사태 이후 디지털 사회로 급격하게 진행되고 있는 현재 상황에 대해 이 같이 진단했다. 또 이제 공감능력 없이는 생존하기 힘든 시대가 다가오고 있다면서 비대면 사회에 대한 깊은 우려를 나타냈다. 소통 전문가로 통하는 안 대표는 “자신을 바라보고 다른 사람을 이해하며 공감하고 소통하는 방법이 필요한데 스마트폰이나 SNS, 유튜브 등을 통해 간접적으로 경험하게 되면서 어느 순간 사회성은 경험의 산물이 아니라 지식의 산물이 되어 버렸다”며 “요즘 인간의 탈사회화가 진행되는 것에 비례해 인간성의 급격한 하락을 경험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도 “코로나 사태는 사회적 거리를 두더라도 우리가 독립적으로 살아가는 개체가 아니라 더불어 살아가는 관계이자 연대라는 점이 더욱 분명하게 밝혀졌다”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