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Jtimes=김바름 기자]증권사들이 8일 목표주가를 상향조정한 종목으로는 GS리테일[007070]과 동양생명[082640] 등으로 나타났다.
이날 유안타증권은 GS리테일의 목표주가를 기존 2만8000원에서 4만2000원으로 50% 상향 조정하고 투자의견도 ‘보유’에서 ‘매수’로 높였다. 이는 올해 1분기에 시장 전망치를 웃도는 실적을 올렸다는 분석에 기인한다.
GS리테일은 1분기 영업이익이 397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13% 늘었, 매출액은 17.1% 증가한 1조3248억원을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김태홍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GS리테일의 1분기 실적이 시장 전망치를 큰 폭으로 웃돌았다”며 “특히 편의점 부문에서 담뱃값 인상에 따라 객단가 증가와 기존점 매출 개선, 신규점 순증 효과가 더해졌다”고 설명했다.
김 연구원은 “1분기에 편의점 266개점을 신규 오픈하며 연간 목표 달성 가능성을 충족한 동시에 출점 여력 부재 우려를 불식했다”면서 “고마진 상품 판매 증가로 수익성 개선이 이뤄지고 있고, 개선 가능성이 충분하다”고 진단했다.
같은 날, 대신증권은 동양생명의 목표주가를 기존 1만4000원에서 1만7000원으로 21.4% 상향조정하고 투자의견은 ‘매수’로 유지했다. 위험손해율이 낮고 투자수익률이 높다는 이유에서다.
대신증권은 동양생명의 1분기 순이익이 744억원으로 전망치 690억원을 웃돌았다며 이를 반영해 연간 순이익 전망치를 1585억원으로 높인다고 밝혔다.
강승건 대신증권 연구원은 “1분기 위험손해율은 76.8%로 2006년 이후 최저 수준이었으며 또한 대규모 채권 처분이익으로 5.4%의 높은 투자수익률을 올렸다”면서 “동양생명의 높은 배당성향과 중국 안방(安邦)보험으로의 피인수 승인이 상반기 중 마무리될 가능성 등을 고려하면 주가 상승 모멘텀이 존재한다”고 분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