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계

LG, 무료진료시설에 의료기기 기증

[KJtimes=김봄내 기자]LG가 소외계층을 위해 사랑의 인술을 실천하는 전국의 무료진료시설 8곳에 의료기기와 의약품을 무상으로 기증했다.

 

LG복지재단은 12일 서울 성북구 소재 무료진료시설 라파엘클리닉에서 라파엘클리닉 이사인 김전 서울대 의대 교수, 김창덕 고려대 의대 교수와 정윤석 LG복지재단 전무 등이 참석한 가운데 의료기기 기증식을 했다.

 

이비인후과 내시경 장비와 치과용 장비, 이동식 의료기구 등 의료기기와 의약품이 기증됐다.

 

LG는 라파엘클리닉을 비롯해 요셉의원, 성가 복지병원, 대전 희망진료센터, 대전 이주외국인 무료진료센터, 대구 성심복지의원, 부산 사랑그루터기, 제주 성이시돌 복지의원에도 의료기기·의약품을 전했다.

 

LG복지재단은 무료진료시설이 낙후된 의료기기 탓에 진료에 어려움을 겪고 있어 모두 50여 회에 걸쳐 의료기기 및 의약품을 지원해왔다.

 

LG복지재단과 LG 임직원은 5월 한 달간 사업장 인근 노인복지시설을 찾아 가전제품 등을 전하고 자원봉사를 하는 'LG 사랑품앗이' 활동도 벌인다.

 

 









[스페셜 인터뷰]‘소통 전도사’ 안만호 “공감하고 소통하라”
[KJtimes=견재수 기자]“디지털 기술의 발전으로 인한 사회변화는 타인의 생각을 이해하고 존중하는 능력을 자라지 못하게 방해하고 있다. 공감과 소통이 어려워진 것이다.(공감과 소통의) 의미가 사라지고 충동만 남게 됐다.” 한국청소년퍼실리테이터협회(KFA: Korea Facilitators Association)를 이끌고 있는 안만호 대표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사태 이후 디지털 사회로 급격하게 진행되고 있는 현재 상황에 대해 이 같이 진단했다. 또 이제 공감능력 없이는 생존하기 힘든 시대가 다가오고 있다면서 비대면 사회에 대한 깊은 우려를 나타냈다. 소통 전문가로 통하는 안 대표는 “자신을 바라보고 다른 사람을 이해하며 공감하고 소통하는 방법이 필요한데 스마트폰이나 SNS, 유튜브 등을 통해 간접적으로 경험하게 되면서 어느 순간 사회성은 경험의 산물이 아니라 지식의 산물이 되어 버렸다”며 “요즘 인간의 탈사회화가 진행되는 것에 비례해 인간성의 급격한 하락을 경험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도 “코로나 사태는 사회적 거리를 두더라도 우리가 독립적으로 살아가는 개체가 아니라 더불어 살아가는 관계이자 연대라는 점이 더욱 분명하게 밝혀졌다”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