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Jtimes=김봄내 기자]이수그룹이 중국에서 첫 외식사업에 진출했다.
이수그룹은 전통 한국음식과 퓨전 조리법이 결합된 고품격 한식 레스토랑 'PLENA127(플리나127)' 1호점을 중국 상하이 중심가인 창닝구에 공식 오픈했다고 13일 밝혔다.
'PLENA127'의 'PLENA'는 완전함과 충만함을 의미하고 127은 지구상 서울의 경도(longitude)를 표현했다.
이수그룹은 수 년간 외식사업을 준비해 왔으며 이를 위해 지난해 상하이에 이수홀딩스상하이라는 신규 법인을 설립했다.
이수그룹의 중국 현지 외식사업 진출은 그룹의 중국 진출 패러다임 변화를 의미한다. 이수화학을 모태로 연 매출 약 3조원 규모로 성장한 이수그룹은 지난 2012년 중국 타이창(太倉)시에 이수화학 중국 공장을 설립, 글로벌 세탁세제 원료 공급을 위한 상업생산을 시작했다. 2013년에는 스마트폰과 IT가전에 사용되는 인쇄회로기판의 글로벌 생산기지로 ‘이수페타시스 후난’을 인수, 공장을 재편해 운영중이다.
이수그룹 관계자는 외식사업 진출 이유에 대해 "제조업에 국한되지 않고 중국과 아시아 소비자를 고려해야 하는 전략적 융합이 필요한 시기"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