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제주’ 아모레퍼시픽 ‘제2차 상승 행진’…펼쳐질까?

액면분할 일주일 개미들 ‘두배’로…개인 순매수 1위 종목 등극

[KJtimes=김바름 기자]‘황제주아모레퍼시픽[090430]이 증권가 안팎의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다. 특히 2차 상승 행진을 펼칠지 여부에 관심이 높아지는 분위기다.

 

17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아모레퍼시픽이 액면분할로 몸집을 줄이자 개인투자자의 거래 비중이 두 배로 높아졌다. 사실 중국인 소비 확대의 최대 수혜주로 꼽히며 고공행진을 펼친 아모레퍼시픽은 300만원대에 달하는 육중한 몸집 때문에 개인에겐 그림의 떡이었다.

 

하지만 액면분할로 진입 장벽이 대폭 낮아지자 개인들이 적극적으로 매수에 가담한 것으로 풀이된다. 액면가를 10분의 1로 쪼개면 주가 수준은 그만큼 낮아지고 주식 물량은 늘어난다는 이유에서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아모레퍼시픽이 액면분할 후 변경 상장해 거래를 재개한 일주일(815) 동안 거래대금에서 개인이 차지하는 비중은 평균 57.5%로 집계됐다. 이는 올해 12일부터 액면분할 전 마지막 거래일인 421일까지 개인의 평균 투자 비중인 29.8%의 두 배에 가깝다.

 

아모레퍼시픽은 거래 재개 일주일간 개인의 순매수 종목 1위에 이름을 올렸다. 해당 기간 개인은 아모레퍼시픽을 17847000만원가량 순매수했다.

 

아모레퍼시픽 주가는 지난달 21일 종가 기준 3884000원에서 액면분할 후 30만원대 후반에서 움직이고 있다. 반면 액면분할 전 43.6%에 달하던 외국인의 투자 비중은 최근 일주일간 평균 23.8%로 쪼그라들었다. 같은 기간 기관 투자가의 투자 비중도 25.6%에서 17.6%로 낮아졌다.

 

아모레퍼시픽 주가가 개인들이 몰리면서 2차 상승을 시도하자 일부 외국인과 기관이 차익 실현에 나선 것으로 분석된다. 이는 외국인과 기관이 전문 투자가들만의 리그를 선호하는 데다 그동안 주가가 큰 폭으로 올라 차익 실현 욕구도 커졌기 때문이라는 이유에 기인한다.

 

현재 증권가에선 300만원대의 비싼 몸값 때문에 외국인과 기관투자가 중심의 투자가 이어지던 아모레퍼시픽이 개인의 가세로 2차 상승 행진을 펼칠지 관심이 쏠리는 분위기다.

 

아모레퍼시픽은 액면분할 전 388400(액면분할 환산 적용)에서 15일 기준 395000원으로 오르며 40만원 돌파를 노리고 있다.

 

하재석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액면분할 전에도 뜨거웠던 주가의 상승세가 변경 상장 후에도 이어지고 있다거래정지 기간에 코스피가 약세를 보였다는 점을 고려해보면 양호한 성적표라고 설명했다.









[스페셜 인터뷰]‘소통 전도사’ 안만호 “공감하고 소통하라”
[KJtimes=견재수 기자]“디지털 기술의 발전으로 인한 사회변화는 타인의 생각을 이해하고 존중하는 능력을 자라지 못하게 방해하고 있다. 공감과 소통이 어려워진 것이다.(공감과 소통의) 의미가 사라지고 충동만 남게 됐다.” 한국청소년퍼실리테이터협회(KFA: Korea Facilitators Association)를 이끌고 있는 안만호 대표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사태 이후 디지털 사회로 급격하게 진행되고 있는 현재 상황에 대해 이 같이 진단했다. 또 이제 공감능력 없이는 생존하기 힘든 시대가 다가오고 있다면서 비대면 사회에 대한 깊은 우려를 나타냈다. 소통 전문가로 통하는 안 대표는 “자신을 바라보고 다른 사람을 이해하며 공감하고 소통하는 방법이 필요한데 스마트폰이나 SNS, 유튜브 등을 통해 간접적으로 경험하게 되면서 어느 순간 사회성은 경험의 산물이 아니라 지식의 산물이 되어 버렸다”며 “요즘 인간의 탈사회화가 진행되는 것에 비례해 인간성의 급격한 하락을 경험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도 “코로나 사태는 사회적 거리를 두더라도 우리가 독립적으로 살아가는 개체가 아니라 더불어 살아가는 관계이자 연대라는 점이 더욱 분명하게 밝혀졌다”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