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Jtimes=이지훈 기자]골프웨어시장의 성장세가 탄력을 받으며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업계에서 이런 추세에 따라 성장세를 계속 유지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24일 한국레저산업연구소와 골프웨어업계에 따르면 올해 우리나라 골프웨어시장 총 매출액은 3조원이다. 지난해 2조8000억원보다 7.14% 늘어났다. 이는 골프가 고가의 고급스포츠로 분류되던 과거와 달리 근래 실내외에서 합리적으로 즐길 수 있게 되면서 20∼30대 젊은 연령층도 쉽게 접근할 있는 레저 활동으로 급부상했다는데 기인한다.
실제 골프웨어 시장은 소비자 선택의 폭이 넓어졌다. 기존 브랜드인 닥스 골프·나이키 골프 외에도 해리토리 골프·데상트 골프·와이드앵글·밀레 등 새 골프 웨어가 등장했다. 여기에 신규 브랜드 출시, 그리고 K2와 밀레 등 아웃도어브랜드의 진출로 경쟁이 점차 치열해지고 있다.
골프웨어 디자인이나 컬러, 패턴 등도 젊어지고 있다. 젊은 층 수요에 따른 것이다. 일례로 휠라 골프는 이탈리안 아이스크림 ‘젤라또’의 주 원료인 과일과 천연재료로부터 영감을 받아 시원하고 달콤한 느낌을 살린 ‘젤라또 티셔츠’를 올해 봄·여름철 신제품으로 출시했다.
제이 린드버그도 단조로우면서도 현대적 감각을 갖춘 피케 셔츠와 팬츠 등을 선보였다. 닥스 골프는 화사한 파스텔 색상과 가로줄 무늬 패턴을 활용한 젊은 느낌의 골프웨어 신상품을 내놓았다.
한편 신세계백화점은 톡톡 튀는 감성이 돋보이는 일본 골프 웨어 브랜드 ‘마크앤로나’를 단독 수입, 판매하면서 경쟁에 가세했다. 이처럼 골프 웨어를 구입하는 소비자층이 점차 젊어지면서 업계에서 이들의 취향에 맞는 세련된 디자인과 색상의 아이템을 경쟁적으로 출시하고 있어 앞으로 골프웨어시장의 성장세는 계속 탄력을 받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